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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 스포 장면 공개! 백현우와 홍해인의 숨겨진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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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재밌어지고 있는 TVN 눈물의 여왕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재산이 몇 조 단위이면
사랑과 행복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도 않나 보네요.
저 집은 엄마가 딸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입니다.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홍해인
엄마한테 왜 그렇게 구박과 편애를 받았는지
이번 화에서 이유가 밝혀졌네요.

오래전 해인의 오빠인 수완이가 죽었는데
엄마인 김선화는 그걸 아직도
해인이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던 거였죠.

그런데 삐딱뷰는 왜 죽은 수완이가
해인이의 오빠일 거라고 단정 짓는 것이냐?
동생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해인의 부모인 홍범준과 김선화의 대화 속에
답이 있었습니다.

산책 중에 떨어지는 별똥별을 본 두사람
홍범준이 추억 어린 미소 지으며 말했죠.

"우리 해인이 태몽도 별똥별이었는데"
"당신 그 꿈꾸고 딸일 것 같다고 좋아했었잖아"

둘의 대화와 같이
해인이를 가졌을 때 딸일 거라고 좋아했다는 건
이미 첫째는 아들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는 뜻이 됩니다.

아들선호사상 아직도 심했던 시기에
더군다나 재벌가이니
이미 아들은 있었던 자의 여유로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런데 그 수완이라는 아들이 죽었나 봅니다.
김선화가 말하네요.

"나는 아직도 자식 죽은 날에 갇혀서 살고 있다고"
"그런 나한테 제정신까지 기대 하지마"

수완이가 죽은 게 해인이와 어떤 관련이 있길래
지금까지 그토록 해인이를 미워하는 걸까요?

이번 화 순식간에 지나갔던 장면 단서들을 토대로
지금부터 과거의 그 사건을 유추해 볼건데
그 과정에서 저는
오빠인 수완의 죽음 보다 더 놀라운 사건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과연 지금 홍해인의 남편이 되어있는 백현우는
그녀와 정말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서
결혼까지 골인했던 게 맞을까요?

아직은 나오지 않은, 믿을 수가 없는
더 운명 같은 숨겨진 러브 스토리까지
추가로 발견하였기에
모조리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 부자들은 수렵이 취미생활이구나
난 어릴 때 집에서 개미 잡았는데

퀸즈그룹 정기 수렵 활동에 갔다가
멧돼지와 맞닥뜨린 해인

시야는 흐릿해지고 정신은 혼미해지면서
머릿속 과거의 플래시백 좌르륵 지나갑니다.


바다와 요트
그리고 물에 빠진 어린 해인의 모습이 나오네요.
힘 없이 축 늘어져 버린 해인의 손
잠시 후 구세주처럼 나타나
해인의 손을 붙잡아주는 다른 손


크기가 두배인걸로 봐서 이 손은
필시 어른일겁니다.

상황을 예측해보면
요트가 전복돼 오빠인 수완과 해인이 물에 빠졌는데
어떤 어른이 나타나서
오빠를 포기하고 해인이를 구한 것으로 보이죠.

우리도 흔히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물에 빠지면 누구 구할래?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수완이 대신 해인이를 구한 것이죠.

구해준 사람이 누구인지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확실한 건 어떤 어른이 구했고
엄마인 김선화는 왜 우리 장남, 퀸즈를 이어 받을
수완이를 구하지 않았냐면서
극대노를 했을거라는 사실입니다.
삐뚫어진 아들 편향 모성애가 중요한 거죠.

정상적인 우리들의 시각으론 이해할 수가 없지만
드라마속 악역들은 기대 이상으로 더더욱
개차반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딸이라도 산 것에 대한 안도감이 있었겠지만
인간은 본디 부정적 회로가 더 발달되어 있기에
그날의 사건을 두고두고 곱씹고 곱씹으면서
차라리 해인이가 죽었으면
수완이는 살았을거라는 생각까지 발전돼
딸이라도 산 것에 대한 안도감은
점차 딸만 산 것에 대한
분노, 부정, 우울감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그토록 해인이를
못살게 굴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오정세 박사님께 상담 받아볼 것을 권유합니다.
과거를 끊임없이 곱씹는 건
인간의 본능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부질없이 했던 생각 또 떠오르고 또 떠오르는 찰나
그 생각에 귀싸대기 날려 치워버리고
현재 눈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고 깨어있는 게
행복한 미래의 지름길인데
김선화는 그러지 못했기에
계속 딸 해인이에 대한 분노와 경멸이 이어졌다면
부모가 우주이고 세계인 어린 아이 입장에서는
온전한 멘탈을 유지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홍해인도 오빠가 진짜
나 때문에 죽은거라는 죄책감을 느꼈을테고
그냥 내가 죽는 게 더 좋았을거라는
자존감 상실까지 이어져
이렇게 학교 운동장에
우두커니 서있는 장면까지 나온 것으로 보이네요.

중요한 건 이제부터
갑자기 해인이 땅을 짚고 쓰러집니다.
손바닥 아프고 쓰릴텐데 바로 그때

역시 교복 입은 어떤 소년이 나타나서
반창고를 쓱하니 츤데레적으로 전해주네요.

얼굴도 존잘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 남학생은
어린 시절의 백현우일 겁니다.

바로 다음 장면
세월 흘러 백화점 앞에서 우산을 전해주는
백현우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죠.

반창고는 상처를 치유하고
우산은 비를 맞지 않게 해줍니다.
둘 다 그녀에 대한 배려와 사랑

즉 이 드라마는
오래전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20년 가량 이어지고 있는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인 것이죠.

그때 그 시절, 반창고를 줬던 교복입은 그 소년이
백현우라고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냐?

근거도 없이 식스센스 오감, 육감만으로 떠들면
리뷰가 되는 거냐?

라고 하신다면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이 드라마의 인트로

제일 앞으로 가서
매주, 매화 항상 나오는 인트로를 살펴보면
거기에도 백현우의 어린 시절 장면이 나오죠.

어릴 때부터 존잘
여학생한테 펜 좀 빌려줄래? 하면
돈도 줄까? 답변 돌아오는 게 저런 얼굴인데
그때 그 시절부터 아주 잘 생겼다는 걸 알 수 있고
친절하게 화면 분할해서
좌 현우, 우 해인 나옵니다.

그런데 홍해인의 저 교복은
아까 멧돼지 플래시백 회상에서 나왔던
바로 그 교복과 똑같습니다.
까만색 줄무늬 포인트 있는 곳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홍해인이 입고 있는 교복과
백현우가 입고 있는 교복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화이트에 블랙 줄무늬 조합
같은 학교 남녀 교복의 차이로 봐도 무방한데
실제로 아까 회상씬에서
둘이 같은 학교, 같은 운동장에 있었습니다.
이게 뭘 뜻하는 걸까요?

백현우, 홍해인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사이인 거죠.

인물소개상
백현우 현재 나이 35, 홍해인은 34 한살차이
홍해인 고1때 백현우는 고2
이런 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까 회상씬에서
굳이 남학생 얼굴은 감추고 손만 보여줬다는 건
얼굴이 필살기이고 스포라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노출할 수 없다는 뜻이며
그 장면을 인트로와 연관지어서 보면
그는 당연히 백현우일거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인트로 교복 장면 이후에는
성인이 된 백현우와 홍해인의 데이트
그리고 결혼, 결혼 그 이후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반창고를 줬던 그 남학생은 전재준
아니 윤은성일 수도 있지 않냐?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두 장면의 교복이 일치하는데
인트로에 친절하게 김수현이라고 써있으니
김수현이 연기한 백현우의 학창시절은
반드시, 앞으로, 곧, 조만간, 빠른 시일내에
드라마의 과거 회상 장면으로 나올 것이며
그때 우리가 몰랐던 운명 같은 기나긴 사랑이
모두 밝혀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트로를 대충 아무 장면이나 버무려서
만드는 제작자는 없습니다.

드라마의 첫인상이자 종영할 때까지
반복해서 계속 나오는 게 인트로이기에
전체 컨셉을 담아 신중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중요한 인트로에 둘의 쌍교복
학창시절이 떡하니 담겨 있다?

과거의 운명 같은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드라마라서 그럴 겁니다.

해인과 현우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면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백현우는 용두리 시골 출신인데
어떻게 서울의 부자 동네 고등학교를 다녔냐?

저도 그게 의문이긴한데
굳이 드라마적으로 예상을 해보면
현우의 아버지는 마을 이장입니다.
한끗발한다는 이장
자식 농사도 신경 썼을 이장
그리고 누나가 현우를 위해서
자기 인생 희생했다는 대사도 있었죠.

따라서 고딩 시절부터 서울로 유학 갔다는 설정이면
말이 안될 건 없습니다.

옆동네 막장 드라마에서는
죽었던 사람도 살려내고
엄마 친구 아들이 하루 아침에
운명적 내남친 되어 있는 것도 일상다반사인데
이정도 고딩 유학쯤은 아무 것도 아니죠.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면
어릴 때 오빠인 수완이 죽고 나서
엄마의 구박과 자책감에
몹시 방황하고 외로웠던 해인

그런 해인에게 불현듯 나타나서
위로와 힘이 되주었던 한살 많은 오빠
그 오빠는 바로 백현우였던 것이고

그 시절에는 서로 이름도 몰랐고
나중에는 시간이 지나 얼굴도 변했기에
어른이 돼 퀸즈에서 우연이 만났을땐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즉 연애 2년, 결혼 3년이 아니고
20년 넘게 이어져 온 운명같은 연인인 것이죠.

만약 지금 현우의 고향집에
과거의 추억이 담긴 빛바랜 사진 등이 남아있다면
홍해인과 백현우가 그 사진을 함께 보고 깜짝 놀라
그때의 그 소년, 소녀가 서로였다는 걸
곧 알게 되는 장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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