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 이번주에 나올 천다혜의 충격적인 사건

728x90
반응형

제대로 사이다
홍해인이 기자회견 하는 장면에서
아주 속시원한 통쾌함을 느꼈네요.

"홍해인 씨를 퀸즈 백화점이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입니다"
"간단한 소감을 들어보시죠"

라고 말하며 홍해인 바라보는 윤은성의 눈에는
떨림과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취임 소감 이후에는
결혼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럴만도 했죠.
그런데 이게 웬일
뜻밖에도 홍해인 입에서 터져나온 말은

"저는 윤회장님에게 협박을 받았습니다"
"제 남편 감옥 보내겠다는 협박"
"증명할 녹취 자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말 듣고 떨림과 설렘에서
공포와 절망으로 변하는 윤은성의 표정
완전 사이다 그 자체

조금 전까지만해도 머릿속에
홍해인과의 행복한 가정
미래의 자녀 계획까지 다 세워놨을텐데
이제는 감방 따수운지 걱정해야 될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완전 특종 생중계
기자들은 신나서 달려들고
보고 있던 백현우의 눈빛도 촉촉해지는데
홍해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저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라는 폭탄 발언을 라이브로 내보냅니다.
이 모든 게 백현우를 구하기 위해서죠.

고등학교 때는 현우가 해인이에게
반창고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해인이가 현우에게
약 바르고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줍니다.
더 나아가 백현우를 지키기 위해선
이제 무엇이든 합니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기자들
먼거리에서 다시금 찾아온
사랑의 눈빛 교환하는 백현우와 홍해인

윤은성이 결혼 발표를 계획했던 이 기자회견이
아이러니하게도 백현우와 홍해인이
전국민 앞에 다시금 사랑을 공표하는
그런 기자회견이 되버린 겁니다.

백현우는 울고 있고
홍해인은 눈가만 촉촉할 뿐
눈물은 흘리지 않습니다.

눈물의 여왕에서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으로 변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이번화였네요.

지금도 시청률 높은데
다음주에는 더더욱 상승각
이제부터 본격적인 폭풍전개 휘몰아치겠네요.

중간 광고가 너무 짧아서
과자 하나 가져오는 것도 후다닥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후다닥
갔다오게 되는 드라마인데
다음주부터는 아예 자리를 못 뜰지도 모릅니다.

슬프게도 홍해인은 저 기자회견 이후에
현장에서 쓰러질걸로 보이죠.
마지막 눈빛과 표정이
당장이라도 쓰러질듯 불안했습니다.

쓰러지면 바로 옆에 있던 윤은성이 깜짝 놀라
해인아 해인아 외치겠죠.

그럼 백현우가 달려와 윤은성 가볍게 털어내고
자기가 해인이를 업고 뛸텐데
다음주 예고를 보니
해인이가 입원한 대학병원으로 달려오는
해인이의 가족들이 보이네요.


모두가 놀라고 다급한 표정
엄마인 김선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주에 드디어 김선화도
해인이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겠네요.

시어머니가 먼저 울었죠.
그걸 보면서도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김선화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해인이 때문에 눈물을 흘릴겁니다.

가족애는 느껴지지 않았던 차가운 재벌들에서
어느덧 제일 소중한 건 가족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아가고 있네요.

다행히도 홍해인은 일단은 회복해서
용두리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온 가족들의 극진한 보살핌이 시작되겠네요.

예전의 용두리가 아닙니다.
현우와 해인이 사랑을
확인하고 돌아온 용두리이기에
이제는 둘 사이의 거리는 완전히 사라졌죠.
달달한 장면 마구 쏟아질겁니다.


역시나 착 달라붙어서 머리를 말려주고 있네요.
해인이 말합니다.

"난 그냥 고장 난 헤어드라이어로
머리 말려주는 거면 충분한데"

제가 고장난 거 들고 그러면
헤어드라이어 살인사건 느낌 날텐데
백현우쯤 되니까 이런 장면 나옵니다.

달달하고 가족애 넘치는
용두리에서의 힐링타임 보낸 후
드디어 복수를 위해 집결하는 장면이 나오네요.


모두가 비장한 표정 썬글라스 낀 게
완전 서부극 느낌 물씬 풍깁니다.

브레인은 역시 백현우겠죠.
우선 회장님의 비자금을 가로챌거라고 합니다.

백현우가 말했었죠.
윤은성이 했던 짓 그대로 돌려주면서
퀸즈를 되찾을거라고

찾아낸 비자금을 활용한
어떤 거래에 윤은성이 넘어오게 해서
그가 가진 지분을 빼앗을걸로 보이네요.

훗날 네이버 주식토론 게시판에
다 털려서 망했는데 한강물 따숩습니까?
물어보는 사람 있으면 그거 윤은성입니다.

그런데 윤은성 최후의 종착지는 결국 감방
이번 화에서 윤은성이 말했던 게 있죠.

홍해인이 백현우의 부정행위가 뭐냐고 물으니
없는 이유라도 만들어내겠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뭘 고르든
백현우는 전과자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똑같이 돌려 받는 인과응보 세계관인데
백현우는 당한 그대로를 돌려주겠다고 했으니
윤은성의 최후는 감방일 확률이 87프로 이상

재준아 어서와
먼저 가있는 더 글로리의 박연진이
반가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백현우, 홍해인을 필두로해서
강렬쾌감 복수극을 펼치게 될텐데
이 복수에 천다혜가 언제 합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도망가서 아예 안 나오고 있는 조이사와는 달리
자꾸 화면에 계속 나오면서
홍수철에게 마음을 돌릴듯 말듯
은근한 시그널만 흘리면서
아직은 돌아서지 않고 있죠.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천다혜가 홍수철에게 다시 돌아오고
복수에도 도움을 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10화 예고에는 들어있는데
정작 10화 방송에는 아예 안 나온 장면이 있습니다.


천다혜에게 괴한들이 들이닥치는 장면
완전 깜놀 얼굴 일그러지는 천다혜
쨍그랑 집안의 집기들이 부서져 나가고
건우를 황급히 끌어안아서 보호하는
천다혜의 모습이 나옵니다.


누가 왜 이런 짓을?
윤은성이 천다혜에게 사람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죠.

배신 때리면 죽는다.
단순히 겁만 주려고 보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배신 시그널 감지해서 납치 혹은 감금
더 나아가 아예 죽일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갈데까지 가는 거죠.
금융범죄 징역 15년에서 살인교사 무기징역 확정
감방에 평생 장기전세 틀고 싶어서
용을 쓰는 셈입니다.

하지만 천다혜는 결국 위기를 모면하고
퀸즈 일가의 편에 서서 복수를 도울겁니다.
자기 아이까지 위협한 윤은성한테
완전히 등 돌리고 분노의 이를 갈겠죠.

홍수철과 게임했던 시절 회상이 있었죠.
"자꾸 순진하게 앞만 보고 가니까 당하지"
"뒤통수 조심하라고!"
라면서 바리톤 분노의 화음으로 버럭하는 게
꼭 자기가 남편 뒤통수 후두려 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겁먹은 홍수철이
"자기 화났어?" 물으니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으니까
제발 뒤통수를 조심하라고요" 라고 말해주네요.

진심이고 걱정과 연민이죠.
게임과 뒤통수를 통해 보여지는
천다혜의 남편을 향한 마음

작가님이 참 함축적으로
재치있는 설정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수철의 게임 닉네임은 거누파파
천다혜는 거누마마

재밌는 건 홍수철의 거누파파 닉네임 밑에
'오직 너만 사랑하는 바보' 라고
소개글이 써있었습니다.
다혜 바라기 깨알 같은 디테일

그랬던 시절을 회상하며
하염없이 거누마마가 게임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홍수철
그러다 드디어 '거누마마님이 접속하셨습니다'

옛날 영화 '접속'의 그리운 로맨틱 감성이
다시금 살아났네요.

홍수철은 드디어 접속한 천다혜에게
다급히 메세지를 보냈죠.

건우의 예방 주사 접종 기록 확인서
"어디에 있든지 이거 보여주고 꼭 맞혀"

라면서 접종 확인서 사진과
꽤나 긴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걸보고 천다혜의 마음이
흔들리는 걸 보여줌과 동시에
이 게임에선 사진과 긴 메세지도 보낼 수 있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 셈이 됩니다.

게임 메세지 설정이 이번 한번만 쓰이기 위해
나온 것 아닌 것 같네요.
더 극적인 사건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화 예고에
홍수철이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게 보이죠.
결심한 계기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예고에는 있지만
아직 방송에는 나오지 않은
다혜, 건우가 위험에 처했던 장면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략의 그림이 그려지는데
만약 이 과정에서 게임 메세지가 사용됐다면
아래와 같은 나름의 예상도 가능합니다.

윤은성이 보낸 일당들로 인해
위기에 처한 천다혜

들통날 수 있는 전화 대신 게임 메세지로
현재의 상황과 사진을 홍수철에게 전송합니다.

홍수철이 빠져나갈 수 있는 어떤 방법을 알려줘서
다혜, 건우는 일단 위기를
넘기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홍수철은 매우 불안하고 빡친 상황이니
훗날 또 닥칠 수도 있는 위험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략의 예상이기에 아닐 가능성이 훨씬 많지만
가족 지키기 위해 복싱을 배우는 건 확실하죠.


자전거 못타고 윤은성 때리려다
혼자 자빠져 다친 홍수철이었지만
강인한 파워 체력으로 성장해
자기 가족은 자기가 지킨다는 설정이기에
감동 포인트 장면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천다혜가 게임 메세지로 SOS 구조요청 보내면
홍수철이 바로 달려가 다 때려 눕히고
멋지게 구하는 장면도 기대하게 되는데
한국과 미국이니 그것까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천다혜가 곧 홍수철에게 돌아오고
거대한 복수에도 합류하게 될거라는 겁니다.

오션스 일레븐 완성되듯 완전체 다 모이는 구성이니
도시의 서부극 같은 강렬한 복수 쾌감을
시청자들에게 주겠네요.

지금 퀸즈 일가의 당면 과제는
일단 홍만대의 비자금을 찾는 겁니다.

천다혜가 바로 합류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일단 미국에서
여러가지 단서만 제공해주는 쪽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백현우, 홍해인을 도울
천다혜의 맹활약도 아주 기대되네요.

다음주는 진짜 기대되는 TVN 눈물의 여왕
설레이는 마음으로 함께 기다려 보시죠.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