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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 퀸즈 복싱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충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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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리에서 온가족 모두 모여 밥 먹는데
홍수철이 알프스산 미네랄 워터 달라고 했다가
홍해인한테 뒤통수를 가격 당합니다.

"주전자 물 그냥 처마시라고!"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이걸 보면서 제일 괴로운 사람은 홍범자입니다.

홍수철이 뒤통수 맞는 걸 보면서
자기도 모슬희한테 처맞았었던
슬픈 트라우마가 떠올랐기 때문이죠.

"어금니 꽉 물어라"
"잘못 맞으면 혀 깨문다"

주방에서 모슬희에게 복부 강타 어퍼컷을
찰지게 후두려 맞았던 홍범자

그때의 그 기억이 떠올라 밤잠까지 설칩니다.

다음 날, 기분 전환하러 읍내에 나갔다가
퀸즈 복싱 체육관을 발견하고
"그래 여기다"
"처맞지 않기 위해선 복싱을 배워야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두근두근 문 열고 들어가는데
이게 웬 일? 백현태가 있습니다.

동시에 깜놀하는 두사람
백현태가 두 눈을 크게 뜨고 묻습니다.

"아니, 여긴 어쩐 일이세요?"

썰렁하고 볼품 없는 체육관을 둘러보면서
실망한듯 말하는 홍범자

"강해지고 싶어서요"
"그런데 여기서 강해지긴 힘들겠네요, 가볼게요"

나가려고 하니까 백현태가 갑자기
생계전선 절박한 눈빛 말똥말똥 뜨면서
앞을 가로 막아 세웁니다.

"잘 오신 겁니다"
"제가 이래뵈도 전국체전 참가지원 다 해놓고
교통카드 잔액 부족으로 못 나간 사람입니다"
"현우 뒷바라지만 아니었으면
용두리 클래스가 아니라 월드 클래스 됐을 거라구요"

"정말이에요?"

홍범자가 살짝 동요의 눈빛을 보이자
현태는 타이밍 놓치지 않고
범자의 손을 잡아 테이블로 이끕니다.

"이런 우연이, 제가 사장인 줄 몰랐쥬?"
"가족 혜택 와우, 복 받으신 겁니다"
"1년권 끊으시면 76프로 미친 할인 들어가서
65만원부터 시작인데 만약 3개월 단위로 하시면..."

"잠깐, 제가 그때까지 이런 촌구석에 있을 것 같아요?"
"일단 한달만 해볼게요. 짜치면 바로 환불 오케이?"
"콜"

그렇게 시작된 범자의 복서 트레이닝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이 점차 흐르는데...

어느날 길가던 사람들이 복싱 체육관 앞에 멈춰서서
"저거 뭐야?, 괜찮은 거야?, 신고해야 되나?"
웅성웅성 거리고 있습니다.

체육관 창문을 올려다 보니
퍽퍽퍽 누군가 처맞는 소리와 함께
어떤 남자의 신음소리가
밖에까지 새어나오고 있었던 거죠.

걱정된 어떤 사람이 2층으로 뛰어 올라가
체육관 문을 열어보더니
아래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외칩니다.

"관장이 처맞고 있다!"

사람들은 더 크게 웅성댑니다.
"그게 뭔 소리여?"
"아무리 촌구석이지만 그래도 명세기 관장인데
제자한테 처맞기라도 하고 있단 말이여?"
"그렇다"

우루루 2층으로 뛰어 올라가는 사람들
체육관에서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백현태는 이미 한참을 처맞아서 코피가 주르륵

홍범자는 아직도 여유로운듯
가벼운 발놀림 좌우앞뒤 스프링처럼 놀리면서
드루와, 드루와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던 거죠.

사람들이 몰려든 걸 눈치챈 백현태
쪽팔릴 때 나오는 마지막 잉여 에너지 얻어서
코피 딱으면서 에이씨 하고 달려드는데
그대로 홍범자의 더블 펀치 스트레이트 아구창 잽을 퍽 맞고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죽은 척하는 백현태

"누구여? 저 사람 누구여?"
모두가 경이로운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이마의 땀 닦으며 여유롭게 걸어와
백현태의 볼을 가볍게 두드리는 홍범자
"일어나요, 이러고 있는 게 더 쪽팔려"

이내 모든 사태를 파악한 사람들이
범 무늬 체육복 입은 그녀를
감탄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그런 홍범자의 뒤에는
어떤 후광이 비추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조금씩 사람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발렸네? 발렸어"
"관장이 발렸다, 퀸즈 복싱 이제 망했다"
"애들도 안 배우겠다"
"우리 아들 그만두길 잘했다"

홍범자는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과
아직도 죽은 척 쓰러져 있는 백현태를
번갈아가면서 바라봅니다.

그러더니 이내 결심한 듯
사람들에게 당차게 다가가 앞에 딱 서더니
이윽고 입을 뗍니다.

"모든 건 백현태 관장님 덕분입니다"
"제가 보름만에 이렇게 강해진 건
전부 퀸즈 복싱 체육관의 가르침 덕분입니다"
"여러분, 저는 15일만에 괴물이 되었습니다"
"이런 미친 속성 강의를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관장님은 양발에
15키로짜리 모래 주머니를 차고 있습니다"
"제대로 붙었으면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말 듣고 갑자기 주섬주섬 모래 주머니를 찾는 백현태

사람들이 서로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 용두리에 이런 체육관이"

어떤 엄마는 어린 아들의 등짝을 때리네요.
"그러게 왜 그만뒀어! 계속 했어야지"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은 홍범자에서
이제 백현태 쪽으로 옮겨갑니다.

어떤 아저씨가 먼저 입을 떼네요.
"거.. 6개월 등록하면 얼마요?"

일어날 타이밍 못 잡아
눈을 꿈뻑꿈뻑 하고 있는 백현태

다른 아주머니도 묻습니다.
"우리 아들 1년만 시켜 볼까요? 얼마에요?"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백현태
"76프로 미친 할인 들어가서..." 어쩌구 저쩌구

그런 사람들을 뒤로하고 홍범자는
용두리 고독한 닌자처럼
조용히 체육관 계단을 걸어서 내려옵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그녀의 양쪽 눈에는
모슬희와 윤은성의 실루엣이 아른거리고 있죠.
사생결단의 눈빛을 하고 조용히 읊조리는 홍범자

"모슬희, 윤은성 뒤졌어.."
"어금니 임플란트 가족할인으로 대량 예약해둬라"

네, 홍범자는 자기 안에 흐르고 있던 복서의 피
잠재돼있던 숨겨진 전투력을
이 체육관에서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홍범자는 육탄전이고 백현우는 브레인입니다.

훗날 백현우가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모슬희, 윤은성을 궁지에 몰면
홍범자가 핵펀치 더블 싸닥션 날려 KO시켜버리는
사이다 장면이 나올겁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홍범자
긴장이 풀리니 갑자기 여기저기가 아프고 쑤셔옵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죠.

이럴 때 필요한 건
삐딱뷰 스토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
프리미엄 무릎 마사지기
근육 이완, 관절 회복에 도움되는
원적외선 온열 진동이 진피층에 빠르게 흡수되어
여기서 홍범자가 한마디 합니다.

"광고 꺼져"
"네"

마사지기 필요 없이 그냥 재활운동을 택한 홍범자
무릎 회복에는 걷는 게 제일 좋으니
열심히 동네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다가
이장네 과수원을 발견하고는 구경도 할 겸 들어갑니다.

배 따고 있던 백두관
놀라고 반가워서 인사를 하네요.

"아따 사돈 처녀가
아니, 돌싱 사돈이 여긴 웬 일이여?"
"배 하나 맛 볼란가? 사과는 잽도 안 되제"

하면서 배 하나 건네주니
손에 들고 무심히 묻는 홍범자

"배 따시는 거에요?"
"오늘은 그냥 쉬엄쉬엄 하는 겨"
"바쁠 때는 인부들 불러다가 몇날며칠 딴다니깐"

하면서 백두관이 배 따는 시범 보이니
홍범자가 "아휴 비켜봐요, 답답해"
백두관을 저리 치워내고 자기가 배나무를 향해서
스트레이트 잽잽 번개 같은 손놀림 날리니
배나무에서 배들이 우두두 떨어집니다.

다음 나무, 다음 나무 옮겨가면서
배들을 털어내는 홍범자

백두관이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아따 뭐여? 10명 딸 걸 혼자 다 따버리네?"

적당히 딴 홍범자가
손 털고 이제 나가려고 하니까
백두관이 황급히 잡아 세웁니다.

"돌싱 처녀, 가지 말고 앉아봐"
"우리 이참에 근로계약서 쓰고 정식으로 해보자니께"

홍범자가 손가락을 터미네이터처럼 가로 저으며
비장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내 최종 타켓은 배나무가 아니라 모슬희, 윤은성"
"그럼 바빠서 이만"

홍범자는 수련을 게흘리하지 않기 위해
다시 읍내로 나가 퀸즈 복싱 체육관을 찾는데
이게 웬 일? 무슨 체육관 앞에 사람들이
롯데타워 런던 베이글 오픈런 마냥
끝 없이 줄을 서있습니다.

뚫고 지나가 제일 앞으로 가는 홍범자
보니까 백현태가 줄 지은 사람들 거의 쳐내듯이
빠르게 빠르게 계약서를 쓰고 있네요.

그 사이에 프로그램도 다양화 됐습니다.

다이어트 복싱, 줌바 복싱, 아크로바틱 복싱
시어머니 복싱, 부부싸움 복싱, 괴한방지 복싱 
수타 취업반 반죽 복싱, 때밀이 취업반 박피 복싱 등등등

누가봐도 돈독이 오른 게 분명해 보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좀 해요, 빨리 좀 해요"
"우리 아들 등록해야 돼"
연이어 계약서를 쓰고 있는 사람들

그렇게 백현태는
퀸즈 복싱이 배출한 홍범자로 인해
그야말로 돈을 쓸어담게 됩니다.

"아 유명해지니 운동을 할 수가 없네"
"이래서 맛집은 나만 알아야 돼"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는 홍범자
그런데 그 읍내길에서
마침 뽀글파마 말고 나오던 김선화와 마주칩니다.

"어우 지겨워, 집에서 보고 여기서 또 보네, 안 반가워"

쌩까고 그냥 갈 길 가려는 홍범자를
김선화가 다급히 잡아 세우네요.

"들어봐, 들어봐, 엄청난 소식"

"저기 보다 엄청난 소식이 있어요?"
홍범자가 퀸즈 체육관쪽 가르키니
김선화가 코웃음 치고 말을 이어갑니다.

"내가 미용실에서 동탄 스타일 8부 파마 말다가 들었는데
저기 퀸즈 미용실 자주오는 현정이네
그 현정이의 어머니가 오순영을 알고 있대
30년 전에 잘 알았던 사이래"

이제서야 홍범자도 눈빛을 번쩍입니다.
"그래요? 모슬희 이년 딱 걸렸어"
"빨리 갑시다! 현정 엄마한테"

김선화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합니다.
"아니여, 벌써 가면 드라마 끝나"
"좀 더 뜸을 들였다 갈 것이여"
"아 그래요?"

그렇게 삐딱뷰의 지난 영상과 같이
퀸즈 미용실에서 모슬희의 진짜 정체 실마리가 잡히는데
홍범자는 이 따끈따끈한 소식을
어서 빨리 오빠인 홍범준에게 알리기 위해
동네 방방곡곡을 뒤집니다.

어디 갔나 했더니
백두관네 과수원에 가있었네요.

사돈끼리 사이좋게 배를 따고 있습니다.
시골 아저씨 밀짚모자까지 쓴 걸 보니
전원일기가 따로 없습니다.

"오빠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한가하게 배 딸 때가 아냐, 모슬희 배를 따야지"
"이 동네에 오순영을 알았던 사람이 있대"

잔뜩 흥분한 홍범자와 달리
홍범준은 아직 상황파악이 덜 된듯
배 따면서 시큰둥하게 얘기합니다.

"아 그래? 잘됐네"

버럭 하는 홍범자

"오빠 지금 뭐하는 거야!"
"이딴 배가 뭐가 중요해! 모슬희 잡으러 가자고!"

하면서 속 터진다는 듯
배나무를 향해 주먹질을 해대자
배들이 우두두 떨어집니다.

맹한 표정으로 보고 있던 백두관이 말합니다.
"다 땄네? 퇴근 합시다"

답답해진 홍범자는 투덜투덜하면서
과수원을 빠져 나와 하릴없이 걷는데
저만치 경치 좋은 곳에
현우와 해인이가 나란히 앉아 있는 게 보입니다.

어둠의 닌자처럼 슬금슬금 다가가서
둘의 대화를 엿듣는 홍범자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괜히 호기심이 발동한 겁니다.

귀를 쫑긋 세우는 홍범자
참으로 달달한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지난 용두리 슈퍼편, 퀸즈 미용실편 등
용두리에서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어느덧 다시금 사랑을 확인한 겁니다.

홍해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9살때 날 구한게 현우 너였다고 왜 말 안 했어?"

현우가 답하네요.
"미리 알려주면 시청률 쪽나"

"MP3 고등학교 때부터 갖고 있던 거야?"
"이제 H가 나인거 알았지?"

"할인 혜택인 줄 알았는데 해인이 너였구나"

해인이가 환히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 나였어"
"나 사실 현우 너 입사했을 때부터
고등학교 반창고 그 남자였던 거 다 알고 있었다?"

이번엔 현우가 되묻습니다.
"왜 그때 알려주지 않았어?"
"미리 알려주면 시청률 나락가"

"호호호 같은 놈이 쓴건지 드립이 비슷하구나"

그렇게 홍범자가
흐뭇한 표정으로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남자가 나타나 옆구리를 쿡쿡 찌릅니다.
저들 방해하지 말고 잠깐 따라 오라는 듯이...
그 남자는 바로
용두리의 오은영, 영송입니다.

"뭔 일이지?"

사뿐사뿐 숨 죽여 걸어가
저만치 논길에 나란히 앉은 두사람
저 앞에 현우와 해인의 뒤통수가 보입니다.

범자가 묻네요. "어쩐 일로?"
영송은 범자한테 시선 주지 않고
빠다칠한 느끼함 한껏 담아
현우와 해인의 뒷모습을 보며 말하네요.

"두사람 참 예쁘죠?"
"세상에 내 편 단 한명만 있으면 뭐든 이겨낼 수 있는 거에요"
"그게 부부죠"

범자가 시큰둥하게 말합니다.
"내 편 있으면 뭐한담"
"결국 돌아서서 남 되면 끝이지"
"그런 놈 세명이나 겪으니까
지금은 내 편이어도 언젠가는 내 등에 칼을 꽂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디요?"

영송이 여전한 버터 눈빛으로 말합니다.
"전직 재벌, 지금은 거지라고 하셨죠?"
"이혼 세번 헤트트릭 달성하신 것 같은데"
"재벌집에 장가온 남편들이 기죽고 숨 막혀도
범자씨 한명만 보금자리가 되줬더라면
그래도 숨통이 트였을 거에요"
"저 앞에 현우랑 해인이를 봐요"
"해인이가 현우 소중함을 느끼니까
현우도 아주 행복해 하는 게 보이죠?"
"남자든 여자든 내 사람 때문에 견디는 거에요"
"고부갈등으로 싸우는 사람들 봐봐요"
"남편이 출가외인 혼인했으면 내 아내, 내 자식을 챙겨야지
원래 있던 집안을 더 중시하니까
싸움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러는 거 아녀요"

듣고 있던 범자가 조금은 유해진 표정으로
영송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그동안 대사 별로 없어서 섭섭했소?"
"뭐 그런 재미도 없는 지루한 얘기를
결혼 상담소마냥 진지하게 그리 심오하게 터는데요?"

범자는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문득 깨닫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사람이 되주기 보다는
나를 위한 재벌로서의 삶을 더 중시했던 시간들

천다혜가 홍수철을 떠나면서도 연민을 가진 이유
백현우와 홍해인이 다시금 저렇게 사랑하는 이유

범자는 번뜩 깨달음이 찾아와
자기를 떠났던 엑스남편들을
모두 마음 속에서 용서를 하게 되죠.

용두리 석양이 지는 풍경
영송과 나란히 앉아 현우, 해인 뒤통수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고개를 돌려 영송을 바라보는 범자
청초한 눈빛으로 말합니다.

"장국영 닮았어요"

영송도 사랑이 피어오르는 눈빛으로
범자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말하네요.

"이번엔 여기까지, 다음주에 계속"

이렇게 범자와 영송
용두리에서 사랑이 싹트고
더불어 모슬희, 윤은성 잡을 단서를 듬뿍 획득하며
무엇보다 현우와 해인 다시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선물 같은 용두리에서의 하루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용두리 생활을 통해
홍해인의 백혈구 수치도 올라가니
수술을 잘 받아 결국 완치를 하게 되겠죠.

이로서 삐딱뷰 용두리 시리즈

용두리 슈퍼 황당 사건
퀸즈 미용실 대박 사건
그리고 이번 복싱 체육관 충격 사건까지

총 3개의 용두리 에피소드
삐딱뷰 완전 각색 버전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눈물의 여왕 또 다른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시고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실 수 있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히 영광이고 보람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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