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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 백현우와 홍해인을 도와줄 히든카드 삼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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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삐딱뷰입니다.

MP3에 H이니셜 써있으니까
해인이는 당연히 자기거란 걸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이제서야 자기가 잃어버렸던 MP3이고
그걸 주워서 보관하고 있던 게 현우였다는 걸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현우는 첫눈에 반했던
그 MP3 소녀가 해인이라는 걸 아직도 모르고 있는데
훗날 알게 됐을 때 반응이 아주 궁금해지네요.

MP3에 담겨있는 노래의 제목들이 잠깐 나왔습니다.
기다리다, 사랑인걸, She, 광야에서
총 4개의 파일 목록이 보였죠.


순서를 다시 조합해 문장으로 만들어보면
광야에서 사랑인 그녀를 기다리다
라는 문장이 완성됩니다.

광야의 사전적 뜻은 '텅 비고 아늑히 넓은 들'

텅 비고 아늑히 넓은 들에
해인이가 헬기 타고 내려와서
현우한테 프로포즈 했던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포스터에도 광야에서 찍은
두사람의 아름다운 장면이 있죠.

현우는 노래의 제목들처럼 된 겁니다.
광야에서 사랑인 그녀를 기다려
결국 만난 겁니다.

이제 둘의 사랑이 영원하기만 하면 되죠.

그렇게 MP3로 인해 고등학교 때 시작된
운명적 연인이라는 게 확실해졌는데
과연 고등학교 시절이 첫만남일까요?

더더욱 오래된 운명이죠.

고등학교 시절을 가뿐히 뛰어넘어
현우 10살, 해인이는 9살 때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에 빠졌던 해인이를 현우가 구했던걸로 보이는데
둘은 이 사실을 언제쯤 알게 될까요?

MP3처럼 똑같이 현우의 방에
힌트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 나왔던 장면이 있습니다.
현우방 한켠의 사진들이 짧게 지나갔었죠.

지난번에 나온 사진들과는
다른 사진들이 놓여있더라구요.


현우해인의 결혼사진과
대학생, 군인 시절의 현우 사진들
그리고 제일 왼쪽에
대략 10살 무렵으로 보이는 어린 현우가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이 놓여있었습니다.

굳이 바닷가 사진이 놓여있는
이유가 있을걸로 보이네요.

오래전 바닷가에서 만났던 사이

만약 해인이도 오래전 바닷가 사진을
아직 보관하고 있는데
우연히 그걸 꺼내봤다가
저 멀리 해인이 뒤로 작게 찍혀 있는
어떤 남자아이의 옷이
현우의 방 사진에 있는
어린 현우의 옷과 똑같다면
둘은 같은 바닷가에서 만났던 사이라는 걸
알 수 밖에 없겠네요.

꼭 이런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사진을 통해서
9살 때부터 운명적 연인
서사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오래된 연인인데
모슬희, 윤은성 기생충 모자 때문에
완전 곤혹을 치루고 있죠.

아주 잘된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시련에 부딪칠 때
그 시련이 결국 가져다 줄 더 큰 성장은 보지 못하고
당장의 괴로움에만 빠져들곤 합니다.

돈 많으면 뭐하나, 죽으면 끝입니다.

만약 모슬희, 윤은성의 음해공작이 없었다면
해인이가 용두리에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덕분에 용두리로 내려와
백혈구 수치 증가하는
힐링 라이프 마구마구 즐기게 됐으니
결과적으론 그들의 빌런짓이
해인이의 건강을 되찾게 해준 셈이죠.

결국엔 무병장수하면서 퀸즈를 이끌 홍해인
지금의 시련이 가져다 준 훗날의 선물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지금은 좋다고 희희낙락하고 있는
모슬희와 윤은성

둘의 생각과 목표가 크게 다르죠.

모슬희는 자기의 목표 때문에
아들을 고아원에 보내고
미국에 입양됐다 돌아올 때까지
십몇년을 떨어져 있어놓고는
그게 자식을 위한 사랑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순전히 자기 욕심 채우려고 그런 걸
사랑이라는 거짓말로 포장하고 있네요.

수십년 투자해 드디어 퀸즈를 차지했으니
이제부턴 니나노 잘 살아보자 마인드의 모슬희인데
윤은성은 완전히 다릅니다.

윤은성의 목표는 홍해인
윤은성은 눈빛이 좀 그래서 그렇지
어떻게보면 지고지순 일편단심 순정남 마인드죠.

사랑하는 홍해인을 곁에 두는 게
지상 최대의 목표입니다.

모슬희, 윤은성처럼
가족끼리라도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자기 생각만 강요하고 고집하니까 싸움이 납니다.

둘이 열심히 싸워서
서로의 뒤통수 찰지게 후두려패고
사이좋게 조 to the 망 기원을 하게 되는데
역시나 윤은성이 모슬희의 뒤통수를
선빵 때려 버리네요.

홍만대를 들고 튀어라
회장을 빼돌린 후
홍해인 잡으러 용두리로 쫓아갔죠.

처음에는 신사적으로
자기한테 오라고 회유를 하겠지만
홍해인이 절대로 응할리 없습니다.

그렇다면 윤은성의 선택은 하나
강제 혼인신고

꼭 같이 가지 않아도
배우자 될 사람의 신분증이나 인감증명만 있으면
혼인신고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식으로 강제 혼인신고해서
의사한테 내가 남편이요 모든 걸 알려달라 말하면
결국 독일에서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까지
입수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식으로 점점 더 쌔게 막 나가는 윤은성
그런 윤은성을
홍해인과 백현우가 막아야만 하는데
둘 다 쉽지가 않은 상황이네요.

홍해인과 퀸즈 일가들은
용두리에 갇혀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백현우도 아직은 퀸즈의 법무팀장 소속이라
감시하는 눈이 많으니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날고 기는 원탑 남자 주인공이라도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백현우를 도와주게 될 삼인방
치매 할머니, 천다혜, 나비서
이 세명의 크나큰 활약이 나올 것 같네요.

백현우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필살기 단서들을 물어다 줄겁니다.


우선 치매 할머니는
모슬희의 진짜 정체, 오순영에 대한
실마리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죠.

오순영에 대해서 알려면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하는데
치매 할머니가 극중 인물 중
제일 오래 산 인물입니다.

홍범자가 치매 할머니한테
모슬희, 윤은성한테 재산 털린 일을 털어놓으니
할머니가 진심으로 위로를 해줬습니다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온전한 정신이 돌아오기도 하는 거죠.

진심어린 위로를 받았던 홍범자가
할머니를 마음의 안식처로 여겨
더더욱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다가
오순영이라는 이름까지 나오게 되면
그때 번뜩 정신이 돌아온 할머니가
"오순영? 내가 알았던 애인디?"
"감나무집 싸가지 둘째딸 오순영 나 아는디?"
이런 식으로 단서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홍범자와 영송의
러브라인도 예정되어 있네요.
영송은 인물소개상 용두리의 오은영 같은 존재.

상처 많은 홍범자를 포용하고 위로해주면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사랑

홍범자의 네번째 결혼은
성공적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제일 반전 깜짝 도움으로
강렬한 사이다 쾌감을 선사할 인물이 천다혜죠.


천다혜는 조이사와 그레이스 고 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겁니다.

미국에서 혼자 애 재운 후
게임을 하고 있던 천다혜

잠에서 깬 건우가 우니까
천다혜가 인형을 주면서
"엄마가 되게 좋아했던 인형이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인형은 홍수철이 어릴 때
가방에 달고 다녔던 인형이죠.

건우한테 그토록 다정했던 아빠를
다시 품에 안게 해주겠다는
완전 스포급 암시 연출이었습니다.

인형을 받아든 건우도 울음 그치고 웃었고
천다혜도 행복한 표정을 지었으니
이들은 세명 모두가 함께 있어야
온전한 행복을 이룬다는 뜻이네요.

홍수철에게 남긴 편지로
자기의 나이, 집안, 학력
전부 다 가짜인 걸 고백했죠.

피도 눈물도 없는 진짜 사기꾼들은
돈만 챙겼으면 냉철히 떠나는데
천다혜는 양심 고백하듯
아주 많은 정보를 주고 떠났습니다.

홍수철을 향한 양심과 연민이 남아있고
'나도 너랑 헤어지는 거 아쉬워'
'너 같은 애를 어디가서 만나겠니'
라고 진짜 속마음을 전했듯이
어느 순간 심적 동요가 일어
퀸즈 일가를 돕게 되는 반전 선택을 할 겁니다.

천다혜가 꺼내들 반전 공격 카드는
크게 복잡한 게 아닙니다.

미국에 숨어있는 조이사의 위치를
백현우 쪽에 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곧 그레이스 고도 미국행을 택할지 모르죠.
전부 미국에 있다는 설정이니
천다혜가 조이사와 그레이스 고의
위치를 알아내어 제공하기만 하면
작지만 제일 강력한 단서를 제공하는 게 됩니다.


나비서는 윤은성을 맡게 되겠네요.
의심을 받지 않는 퀸즈의 직원이라
윤은성한테 제일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이죠.

홍해인의 든든한 오른팔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홍해인과 내통하고 있으면서
회사에서는 홍해인을 손절한 척 하고 있습니다.

남들을 속이기 위한 철저한 연극
이 사실이 윤은성의 귀에도 들어갔으니
윤은성은 나비서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풀겁니다.

나비서가 곰인형 눈알 붙이는 게 나왔죠.
그 곰인형 한쪽 눈에 눈깔 대신 몰카를 심어서
윤은성 사무실에 놓기만 하면 됩니다.

윤은성은 자기가 했던 몰카짓 그대로
똑같이 당하게 되는 셈입니다.

즉, 필살기가 되어줄 히든 카드 세명은
각자 누군가를 맡는 셈이 됩니다.

치매 할머니는 모슬희의 진짜 정체
오순영에 대한 단서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천다혜는 미국에 숨은 조이사와
그레이스 고의 행방을 알려줄 것이고

나비서는 윤은성 사무실에 곰인형 몰카를 설치해
윤은성의 비리가 드러날 핵심 증거를
수집하게 될 겁니다.

무슨 첩보 드라마 보는 것 같네요.
이렇게 모인 단서들을 토대로
백현우와 홍해인이 최종 핵펀치를 날리게 되겠죠.

갈수록 재밌어지는 TVN 눈물의 여왕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방송 기다려 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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