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을 더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수건커플 아니, 록련커플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주석훈의 엄마는 심수련
이제 심수련의 예비 남편은 로건리
배로나도 석훈이랑 곧 다시 만나겠죠.
만약 록련커플 결혼하고
로나석훈도 결혼하면
배로나한테 로건리는 시아버지가 되겠네요.
군면제도 받았으니
석훈이랑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심수련이 끌려간 곳은
의외로 삐까뻔쩍한 스위트홈
감금치고는 장소가 대단히 부러웠습니다.
저런 곳에 인터넷과 밥만 있으면
나도 감금 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로건리가 나옵니다.
이어지는 건리와 수련의 키스
이때 브금이 별로 로맨틱하지 않았죠.
미스테리 브금에 가까웠습니다.
심수련의 표정에도 의문이 가득했죠.
불에 탄 얼굴이 왜 이렇게 깔끔하지 하는 표정
하윤철이 개발한 신약을 발랐거나
그냥 덜 익은 걸로 추정됩니다.
그래도 주연급 배우라 얼굴은 나와야 하니
이정도는 익스큐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알렉스는 헤어스타일에 엄청난 공을 들였죠.
딱 한번 써먹고 다 풀었습니다.
엘라스틴한 듯 찰랑이는 머릿결로 다시 나온 알렉스
이것은 알렉스와 로건리
박은석 배우의 1인 2역을 의미합니다.
기존에 나애교, 심수련때도 상당한 신선함이 있었죠.
작가님께서는 이런 전개를
한번 더 써먹을 걸로 보이네요.
지금 주단태와 천서진은
로건리가 죽은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럼 로건리의 활동은 최대한 감춰야 하겠죠.
그렇다고 오랜만에 나왔는데
방구석에만 틀어 박혀 있는 로건리를
시청자들이 달가워 할리도 없습니다.
그럼 애교수련때와 같이
주단태, 천서진 응징을 위한 외부 활동에는 알렉스가
그리고 진짜 로건리는 당분간 뒤에서
조용히 숨 죽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놀라운건 심장 멈춘 로건리가 살아났다는 겁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로건은 병상에 누워 있을때
두번의 주사를 맞았습니다.
하윤철에게 한번
천서진에게 한번
2주전 방송에 나왔던걸 잊으면 안됩니다.
하윤철이 어떤 주사를 놓은 후에
로건리가 바로 눈을 떴죠.
7개월만에 눈을 떴보니
전염병이 창궐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
그때 놨던건 아스카라제네카가 아니라
심장을 멈추는 약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시즌1에서 윤비서가
주혜인을 빼돌릴때 썼던 방법이죠.
그때도 심장이 바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딱 필요한 순간에 멈췄죠.
이번화에서 로건리가 깨자마자
하필 그때 천서진이 들이 닥칩니다.
두뇌회전 빠른 하윤철은 다음과 같이 말했죠.
"선망증상이 나타나서 당장 어떻게 될지 몰라"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주혜인때와 똑같습니다.
죽은척 위장해서 모두를 속이고
빼돌릴 계획을 하윤철이 세운 겁니다.
그럼 그 다음에 천서진이 놓은 두번째 주사는 뭘까요?
로건리 주사 오지게 맞네요.
접종 예약을 다 땡겨 놓은 것 같습니다.
로건리는 튀겨지던 순간
변장한 주단태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죠.
그 순간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약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로건리를 죽이는 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약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로건리는 어차피 그 주사 안 맞았습니다.
천서진이 오기전에 이미 깨어났었죠.
가만히 눈만 감고 있었을까요.
주사 놓기 전에 이미 링거 바늘을 빼고
그걸 손으로 잡고 있었을 겁니다.
손등에서 바늘을 뺐으니
주사액은 침대 시트를 다 적셨겠네요.
생생한 꿈 꿔서 자다가 실례를 했다고 둘러대면 됩니다.
그런 로건리는 결국
가족들의 품에 가게 되죠.
주단태는 전국민이 다 아는 사이코패스입니다.
그걸 대사로 친절하게 읊어 주시는
스텔라 천, 로건리의 할머니에게 신선함을 느꼈네요.
제임스리 일가는 모두가 팔랑귀입니다.
이 사람이 말하면 이사람 말 믿고
저 사람이 말하면 저 사람 말을 믿습니다.
보이스 피싱의 맞춤형 타겟이죠.
다행히 로건리가 깨어나
그동안 있었던 모든 사연을 알려줬을테니
이제 가족 모두가 힘을 합치게 될겁니다.
공동의 목표는 주단태와 천서진 응징
그런데 그 응징을 위해서는
오윤희 죽음의 비밀이 밝혀져야 합니다.
그 키를 쥐고 있는건 하은별
하은별이 지금처럼 계속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은별은 지금 먹어서는 안 될 약을 먹고 있습니다.
기억을 지우는 약
그 약의 부작용은 조기 치매
20살에 조기 치매라...
괜찮습니다.
주석경은 20살에 고아원 갔습니다.
그 조기 치매라는 부작용이
시즌3 하은별의 엔딩 엄청난 복선이 될겁니다.
저는 지난 영상에서
하은별의 갱생 방법을 요약한적이 있습니다.
요약했던걸 다시 한번 더 요약하면
1. 작가님이 언급하신 시즌3의 결말은 비극과 희망
2. 그 희망은 어린 아이들
3. 이민혁과 주석경까지 다 착해졌다.
4. 남은건 하은별
5. 하은별은 워낙 전과가 많아 갱생이 어렵다.
6. 결국 작가님은 하은별의 모든 기억을 없애버릴 것이다.
7. 하은별은 순수한 어린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이 타이밍에 굳이 조기 치매라는
어감도 강력한 키워드가 왜 나올까요?
슬픈 얘기지만 결국 하은별은
진짜로 조기 치매에 걸리게 될겁니다.
갓 태어난 신생아처럼
한없이 순수한 아이로 되돌릴 방법은 그것밖에 없죠.
시즌3 마지막 쯤에는 그런 하은별을
그래도 아빠인 하윤철이 거둘 것 같네요.
하은별 업고 소주 마시는 하윤철을 예상해 봅니다.
그런데 바로 치매에 걸려 버리면 안되죠.
걸릴땐 걸리더라도 그 전에 중요한 그 사건
오윤희 사건 그 날의 비밀을
결국 한번은 떠올려 내서 중요한 단서를 주고
결국 본인은 치매에 걸릴 것 같습니다.
대단한 대학생은 하은별만이 아닙니다.
20살에 고아원 입소와 탈출까지 모두 마친 주석경
탈출 후의 행보가 대단히 궁금해 집니다.
급식실에서 밥타임에 뛰쳐나갔죠.
왠지 익숙한 장면 아니었나요?
주단태도 감옥에서 칫솔로 자기 배를 찔렀었죠.
그걸 이용해 잠깐 탈출에 성공한 후
로건리를 튀기고 다시 복귀했었습니다.
주석경도 머리로 거울을 찍고
자해 소동을 일으켜 탈출을 시도합니다.
주단태와 대단히 비슷한 방식
친딸이 아닌데도 아버지의 피를
무선 전송으로 물려 받았습니다.
힘겹게 탈출에 성공했는데
결국 주석경을 잡은건 주단태
주석경의 머리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죠.
네 머리 위엔 내가 있다라는 연출이었네요.
잔머리 대선배라 주석경의 머릿 속을
뻔히 다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그때 호위 무사들과 들이닥친 심수련
주석훈은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주단태한테 들키면 의심받는 다는 거죠.
어차피 그 주변 주석훈 머리 위에
CCTV 있었을 것 같네요.
나중에 주단태가 기도원 앞 그 CCTV를 돌려 보고
심수련, 주석훈이 손잡은 걸 다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심수련은 주석경이 감금돼 있던
음산한 무당의 원룸 침투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주석경은 온데간데 없네요.
이번에는 진짜 탈출에 성공한 주석경
뛰면서 남의 집 빨래 훔쳐 입는게
마치 탈옥의 귀재 신창원과도 같았죠.
잡기술들은 여기저기서 다 습득한
신생 사이코 주석경 답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탈출에 성공했는데
엄마 밥줘 하면서 싱겁게 나타날리는 없습니다.
아마도 심수련이 위기에 빠진 순간
바로 그때 엄마 심수련을 구하기 위해
겁나 멋있게 등장할 것 같네요.
이번화의 하이라이트였던 상주음악가 오디션
천서진은 피칸파이가 뭐라고
그것 때문에 몇년을 삐져있었던 거네요.
심수련 복수의 이유가 그거 랍니다.
유기농 빵집 생기면 불 지를 여자네요.
어쨌든 그런 천서진이
상주음악가 오디션을 열었는데
지가 먼데 군면제의 혜택을 줍니다.
그럼 행글라이더 날리기 대회
전교 1등한 나는 왜 군대를 갔다 온 것인가?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께 알립니다.
지금 바로 댓글을 남겨주세요.
베스트 댓글 한분께는 세금 면제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뭐 이렇게 어이없는 상황인거죠.
[배로나 군대 안가네,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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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우승자의 특혜는 군면제 뿐 만이 아닙니다.
이태리 유학과 청아아트홀 독창회
이태리 유학
기도원에 감금될거라는 얘기입니다.
일년에 세번, 청아아트홀에서 독창회의 기회
일년에 세번이나
트로피로 머리 찍힐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못된 짓에는 유독 탁월한 천서진
곡 선정이 시작되는데
베라 3가지 맛 포장 후
집까지 30분 외치면 담아주는 드라이 아이스
마치 그것과 같은 아이스볼을 꺼냅니다.
아무도 눈치를 못채죠.
선생님 손에서 연기나요.
한마디 할 것도 같은데 본 사람이 없나 봅니다.
결국 오디션이 시작되고
완전 고음을 뽑아 낼 때 배로나의 표정은
마치 오윤희와 같았습니다.
쉐도우 싱어 하이에프때의 오윤희와
대단히 닮아 있었죠.
의도한 연기와 의도한 연출
꼭 필요한 연출 같았습니다.
못된 조작이 있고 착한 조작이 있습니다.
배로나가 했던 오디션 조작은 전혀 밉지가 않았죠.
정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작이었습니다.
그렇게 엄마를 대신해 우승하고
군면제까지 받게된 배로나
이번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딴
김제덕 선수와 동급이 되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을 벌었고
북한에서 폭격 날아오기 전까지는
징집될 일이 없습니다.
축하합니다.
리뷰는 여기까지고
몇가지 소식 전해드리면
이번 8월 6일 금요일에는
펜하 9회가 정상 방송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 대부분이 낮에 하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결방은 이제 없지 않을까 싶네요.
올림픽 우리 대표단들 항상 응원합니다.
혹시 군면제도 필요하시면
상주음악가 오디션을 추천드립니다.
.
또 펜하 시즌3가 12회에서 14회로
2회 더 연장 방송이 결정되었네요.
8월 한달은 펜하로 채우겠네요.
수없이 던져놓은 떡밥들을
단 몇주만에 회수하기는 힘들겠죠.
좀 더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위한 거겠죠.
어차피 시청률도 효자니
별로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배우들 출연료도 늘어난다고 하니
컵밥 많이 사드시길 바랍니다.
.
자세한 내막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로건리와 심수련이 결혼사진을 찍은 정황이
박은석, 이지아 배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착되었다고 하네요.
대세를 거스르고 수건커플 안이뤄지면
시청자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테니
당연한 수순 같습니다.
이로서 제가 늘 주장했던 것처럼
로건리는 민설아의 오빠겸 아빠가 되고
심수련은 친딸의 양오빠를 남편으로 맞게되는
개족보적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개족보의 완성이지만
바랬고 아름다운 결말이기도 하죠.
수건커플의 완전 사이다 반격이 시작될
다음회가 기다려 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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