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태수미에 관한 모든 것 (혼외자식? 법무부장관?)

728x90
반응형

삐딱뷰 유튜브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sibk-JY1I4U

이것이 가능했던 수치인가
화재성은 50프로, 시청률은 전국 9프로
수도권은 10프로 이상

 

시청률이 복리에 더블로
매 회마다 두배씩 복사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화면 밖에서도
엄청난 스토리를 쓰고 있는 우영우

 


ENA채널 초대박 났으며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대박 났으니
임직원 분들 보너스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5회에서는 고래가 안나왔죠.

법을 악용해 자기 잇속을 채우고
경쟁 업체를 망하게 해버린 양심불량 악덕 업체 사장

이번 재판 때문에
우영우가 크나 큰 회의감을 느꼈는데
그래서 저는 이번 화가 더더욱 좋았습니다.

 

비록 고래와 함께 번뜩이는 생각
승소의 카타르시스는 없었지만
우영우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호사님은 소송만을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는
휼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정답은 우영우도 알고 있고
우리도 다 알고 있죠.

그 진실을 밝히는 휼륭한 변호사라는
주인공들의 내적 성장을 위해
보통의 드라마들은 장장 2달 내내
영화는 2시간 내내 나아갑니다.

 

돈이 최고라며
부동산 등기 업무로 돈을 쓸어담던 송강호가
임시완 사건을 통해 정의에 눈 뜨고 성장하면서
급기야는 마지막 10분을 남겨두고
"국가란 국민입니다!" 강렬한 대사를 남기죠.

이처럼 진실을 밝히는
휼륭한 변호사라는 목적지를 향해
쉴새 없이 노를 저으면서
오래오래, 길게길게 나아가는 게 대부분의 서사인데
우영우는 그것을 단 한 회차만에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앞으로 우영우가 노를 저을 방향과
변호사로서의 가치관이 확실해 졌으니
다음 회 부터는 쭉쭉쭉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진실과 거짓이 대수냐
무조건 의뢰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권모술수와 달리

이게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때려치고
의뢰인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우영우의 활약상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에 태수미에 대한 대형 떡밥이 나왔죠.

태수미가 법무부 장관 후보이면서
혼외자식까지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이 드라마는 참 특이합니다.
그런 마지막 에필로그 단 3분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하게 그 사이에 중간 광고를 때려 넣습니다.

안볼 수 없는 마지막 3분이라는 걸
정확히 캐치한 방송사의 패기

그만큼 중요한 대형 떡밥인데
오히려 반대로
그닥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영우 엄마 궁금해서 보는 분들이 계신가요?

저 또한 작가님의 각본 유희와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엄마가 누구라고 상관없다.
흐름대로 따라가면 다 재밌다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영상을 멈출 수 없는 게 유튜버들의 숙명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열린 마음의 강박적 변태의 시각으로
좀 더 드라마를 곱씹어 봐야 하는게 유튜버들의 숙명

그래서 저는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일단 태수미가
우영우의 친엄마인게 맞을 가능성

 

많이들 비슷한 생각이겠죠.
지금까지 화면에서 보여진대로만
믿고 판단하면 그게 맞습니다.

혼외자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면서도 미세하게 떨리던
거짓을 가득 품은 듯한 입꼬리

그리고 그 때 태수미의 미간에는
정확히 네줄의 세로 주름까지
누가봐도 거짓을 얘기하듯
선명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또, 혼외자 소문의 진원지가
태수미의 대학 동기들 사이라는
중요한 대사까지 나옵니다.

그럼 아기를 낳았어도 대학생 때 낳았다는 얘기니
태수미가 엄마일 거라는 데 더더욱 무게가 쏠리죠.

지금까지 보고 들은대로만 판단하면
태수미가 우영우의 친엄마인 게 맞고
또 그게 작가님이 현재까지 의도한 방향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작가님의 더 큰 그림을 위한 낚시냐
아니면 그냥 진실된 사실이냐 그것입니다.

작가님이 그렇다고 하셨으니
예 그렇습니다. 하고
여기서 영상을 마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태수미가 친엄마가 아닐 가능성
저는 사실 이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 보겠습니다.

태수미의 거짓 미간과 입꼬리로 판단하건데
혼외자식이 없다는 건 거짓말
즉, 있긴 있겠지만
그게 꼭 우영우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영우가 주인공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 뿐이지
사실 드라마적 관점에서 탈피해서 생각해 보면
우영우가 아닌 그 누구라도 자식이 될 수 있습니다.

우영우는 그동안 봐왔던 틀에 박힌 전개
뻔히 예상되는 구성의 드라마가
지금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
꼭 우영우가 아니더라도
이준호, 정명석, 최수연, 권민우
아직까지 부모의 얼굴이 나오지 않은
그 누가 태수미의 자식이라 하더라도
말이 안될 이유는 없습니다.
나중에 그럴만한 서사를 따로 부여하면 됩니다.

인간적으로 정명석과 최수연은 빼겠습니다.

 

만약 이준호나 권민우가
태수미의 자식일 가능성도 생각해보면
확률이 아주 줄어드는 것 뿐이지
백프로 그들은 절대 아닐거라고
무조건 단언할 수 만은 없습니다.

비공감 겁나게 많이 받을 것 같은
저만의 생각이지만
그래서 저는
혼외 자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웬지 우영우는 아닐 것 같다.

예상치 못했던 다른 누군가로 밝혀져서
더 깜짝 놀래킬 신박한 전개가 펼쳐질 것 같다.
그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혼외자식 보다 더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태수미가 왜 법무부 장관이 되려고 하느냐

악역이 별로 없는 드라마인데
태수미만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일차원적인 인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웬지 더 큰 목표가 있을 것 같네요.

 

예를 들면 자기가 법무부 장관이 되서
어떤 법 조항을 꼭 뜯어 고치고 싶어 하는 등
좀 더 입체적이고 사연있는 캐릭터 말이죠.

얼마 전에 가족관계등록법이 개정되면서
출생통보제가 새롭게 도입되었죠.

극소수지만 부모가 출생신고를 안해서
주민등록번호도 없이 수십년을 살고
학교도 못가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태어난 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출생 통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 같은 문제점이 바로 잡힐거라는 취지입니다.

태수미의 자식이 누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식과 관련된 어떤 사연이 있을 것이고
자기의 경험 때문에 어떤 법조항을
꼭 뜯어 고치고 싶어한다.

태수미가 자식을 버린 나쁜 엄마
유독 혼자만 눈에 띄는 악역으로
그렇게 태수미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런 나름의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우영우가 친자식이 맞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 또한 진부하기 않게
색다르게 풀어내 주시겠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습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