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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시즌3, 7회 - 주단태의 동생과 약물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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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을 뜨는게
무슨 공포 영화의 한장면 같았죠.

이제 로건리까지 깨어나면서
팔 달린 것들은 전부 다 살아나는
축복받은 불사신들의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오윤희도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놀랍게도
법적으로 실제 부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종 후 5년이 지나서 사망신고를 했는데
실종자가 갑자기 나타나면 부활

즉, 집 나가서 죽은 줄 알고
사망신고까지 했던 철수나 영희가
5년이 지난 후 엄마의 제육볶음을 못 잊어
돌아왔다고 하면 사망선고는 최소 되고
서류상 부활로 처리된다는 겁니다.

작가님께서는 이제 맘 놓고 살리셔도 됩니다.

민설아, 설탕이, 양집사, 윤비서 다 살리고
신명나게 윷놀이 한판을 벌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뭐라고 하는 시청자들이 있다면
대한민국 헌법을 제시 후
동사무소에 부활 신고 다 마쳤다고 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힘을 보았던
대놓고 걸작 PPL이 또 나왔습니다.

걸작순살치킨
숯불킹떡볶이
감바스떡볶이
레몬크림새우치킨
이제 성년이 됐으니 맥주까지

제니는 슬픔에 빠진 배로나한테
이거 먹고 다 잊으라고 합니다.

잊기는 커녕 다 먹고
배터져 죽으라는 소리로 들렸네요.

그 장면 보면서 입 맛을 다셨던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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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죠.
감사하게도 슬슬 떡밥 회수에 돌입한 작가님

주단태의 과거 서사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주단태 가족의 보금자리인
판자촌을 밀어버리는 천수지구 재개발 관계자

심수련의 아버지는 잘못이 없죠.
심운건설 모르게 그 사람이 혼자 밀어버린 겁니다.

이때 유독 더러웠던 주단태의 신발이
과도하게 클로즈업됩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

주단태가 민설아의 더러운 신발을 내다버리라고 시켰던
아주 오래전의 일이 떠오르네요.

주단태의 트라우마는 피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더러운 신발을 봐도
과거의 악몽이 떠오르는 주단태

크린토피아 광고주님들께서는
지금쯤 제안서를 보내면 딱입니다.

윤희? 준희?
엄청나게 헷깔렸죠.

작가님께서는 일부러 짖궂게
시청자들 토론의 장을 유도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윤희, 그 다음에는 준희

자꾸 섞어가면서 부르는 것처럼 들리는게
주단태 혓바닥에 발음 교정기 물리고 싶었네요.

괜히 윤희와 헷깔리는
준희의 이름을 썻을 것 같지는 않고
이쯤되면 주단태가 부른건 윤희
오윤희가 주단태의 동생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했었던  바로 그 개족보의 시작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드라마를 분석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족 윤리 상담소에서는
정자였을 때부터 손보지 않으면
답이 없는 가족들이라고 했고

오래전에 죽었지만 전화연결 된 칼 구스타프 융은
정신분석이 불가능한 인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가족들만 모여 있네요.

당시 주단태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을 남겼습니다.

"꼭 성공해서 좋은 집 짓고 부자로 살아야 돼"

편히 눈 감으시면 됩니다.
지금 그 모든걸 주단태는
기대 이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성공해서 접대부 부르고 뇌물주고 결혼 두번이나 하고
좋은 집 지어서 사람 죽이고 거기에 사람 묻고
야외활동도 그리운지 밖에 나가서도 사람 죽이고
자식 농사는 완전 혼종 교배종이라
그 자식들한테도 욕 바가지로 먹으면서
여러모로 부자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든 만행을 알게된 주석훈

"악마새끼, 뱀새끼 주제에 로나를 좋아하고 있었어요"
"내가 개자식이네요"

한글 조합 능력이 꽤나 탁월합니다.

주단태는 개
주석훈은 그 개의 자식

개자식 단 세글자에
아빠는 쓰레기 자기는 그 쓰레기의 자식
모든 표현이 다 담겨 있습니다.

배로나한테 결국 이별을 고하고
펜트하우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흔치 않은 펜하전용 엘베씬

마치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었던
시즌1의 심수련 첫 등장 엘베씬을 연상케 합니다.

모든 불행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죠.

주석훈이 저 엘리베이터를 탄다는건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불구덩이에
스스로 뛰어드는걸 뜻합니다.

나애교 빙의 후 갑자기
이두박근 삼두박근 근육 폭발하는 짐수련

주석훈이 그런 짐수련에게 쳐맞은 주단태를
구해서 데려간 곳은 거리두리 휼륭하게
사람이 한명도 없는 한강

한강하면 물
물하면 오윤희가 떠오릅니다.

설마 주석훈이 뇌없고 정의까지 없을까요.

당연히 오윤희의 죽음을 밝히고
주단태까지 처단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심수련이 수뇌부라면 주석훈은 침투조
이제 그 침투에 성공하였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시즌1에서 오윤희가 주단태의 사무실
천수지구 모형물에 숨겨 놓았었던 그 녹음기

그 이후 녹음기를 회수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배터리는 영원하니 그 녹음기를 주석훈이 발견하고
김미숙이 남긴 USB와 모든 주단태 범행의 증거를
훔쳐서 나오면 됩니다.

그럼 주단태는 감방 예약
털리는것도 몰랐던 조비서는 쳐맞기 예약

개의 자식님의 활동이라 의심을 못했습니다.
라고 해명하면 조금은 덜 맞을 수 있습니다.

오윤희의 시계 녹음을 과연
예상이나 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진짜 허를 찔렸네요.
시즌1에서도 나왔었죠.

아주 오래전에 하윤철을 구할때도 썼었던
바로 그 시계녹음

이번에는 개연성이
아주 확실한 반전이라 감탄을 했습니다.

그 녹음을 통해 드디어 심수련은 주석경이
친딸인걸 알게 됩니다.

오윤희는 그렇게 녹음을 좋아하는데
왜 속 터지게 죽기전 차 밀때는
녹음을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유학간다던 주석경이 도착한 곳은
깨끗한 몸 맑은 영혼, 한국자매기도원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들어오자마자 신고식 하듯 폭행을 당합니다.

아마 좀 있으면 조비서한테 편지가 한통 올겁니다.

[제목]

주석경에게


[내용]

효율적인 가드의 모든 노하우를 여기에 적는다

백준기 쓰레기 확정
로건리의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속이고 있었네요.

천서진이야 대선배급 원로 오리지날 쓰레기니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헷깔렸는데 둘 다 이제 악역으로 확정됐네요.

분리수거 안되니
쓰봉에 담아서 내놔야 할 인간들입니다.

돈보다 명예욕이 우선이었던 천서진

그랬던 천서진이 갑자기
로건리까지 인질삼으며 돈에 환장한 이유

언젠가부터 청아재단의 지분을
오윤희, 주단태와 나눠 먹게 되었습니다.

모든 지분을 찾아오려면
로건리 부모의 막대한 재산이 필요합니다.

오윤희 꼭 살아서 부활신고 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 천서진이 진짜 죽인 것 같네요.
살아날거라 믿습니다.

못된 짓은 최대한 골고루
다양하게 하고 있는 천서진

필하모니 내한공연 지휘자 클라크 리에게
하은별을 어필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웬 예수님이 강림하셨습니다.

그 예수같은 지휘자는 하은별은 커녕
천상의 목소리 배로나를 발견합니다.

결국 예수님의 인도로
오디션 참가 자격을 받게되는 배로나

완전히 변했죠.
사이다 같은 배로나가 되었습니다.

20살맞이 가증스런 눈빛으로
겁나 약오르게 천서진을 마구 농락하는 배로나

재수없지만 우리편 아주 멋졌습니다.

지금 엄마의 죽음을 밝히는건
심수련 아줌마와 전 남친이 다 해주고 있습니다.

너는 꼭 천상의 하이에프로
천서진과 그의 딸에게 빅엿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석훈로나는 손과 정신으로만 사랑을 나눴습니다.

뽀뽀 한번도 못해보고
헤어지는 커플이 어디있나 싶은데
드라마가 끝날때 쯤에는
꼭 20살 커플의 아름다운 키스를 기대합니다.

약 먹고 발작하는 하은별

진분홍이 하은별한테 주는 약 성분은 도대체 뭘까요?

효능은 뽕 맞은 듯한 집중력
부작용은 단기 기억 상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저는 이번 하은별 새대가리 퍼포먼스를 보면서
꽤나 신경 쓴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복선이 될 것 같았죠.

작가님께서는 시즌3 결말의 힌트를 주실때
파멸 이후 떠오르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말씀을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희망은 어린 아이들일 겁니다.

주석훈도 사실 지금이나 착해졌지
민설아 학폭 당시에 겁나게 즐겼었죠.

이 드라마에서 애초에 착한 애들은
배로나와 민설아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착해졌습니다.

그 못됐던 제니와 민혁이는
이제 배로나한테 걸작떡볶이를
한바가지 퍼주고 있습니다.

그럼 남은건 주석경과 하은별 뿐

주석경?

기도원에 들어간건 작가님이 말씀하신
인과응보를 당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자기가 괴롭힘 당하면서
부모 아니,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예정이죠.
로켓 갱생 예약입니다.

그럼 하은별만 남는데
설마 얘만 못된 애로 끝낼까요?

하은별은 갑자기 순간의 기억을 잃게되는
부작용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그 부작용은 진분홍도 예상치 못했는지
꽤나 놀라는 눈치였죠.

저는 이게 하은별이 결국 모든 기억을
통채로 잃어버리게 될거라는
크나큰 복선으로 느껴졌습니다.

지난 시즌2로 다시 돌아가 보면
하윤철은 하은별에게
기억을 잃어버리는 약을 주사하면서
천서진에게 부작용을 설명했던 적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모든 기억을 잃게 돼"

그때 그 주사의 부작용이 이제 나타났거나
아니면 지금 먹고 있는 약이
안좋은 작용을 해서 부작용을 일으켰거나

하은별은 지금 당장은
순간순간의 기억만 잃지만
결국에는 모든 기억을 잃고
완전히 어린 아이가 되버릴 겁니다.

천서진은 최종적으로 빵에 가면 됩니다.

그럼 하은별은 어떻게 갱생해서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당장 떠오르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하은별도 엄마 못지 않게
못된 짓을 다 해먹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하은별도 부모를 잘 못 만난 피해자일 뿐
태어날 때부터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당장 착해지는건
아무런 개연성도 없고 말이 안되지만
만약 주사나 약의 부작용으로
태어나서 부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갓 태어난 신생아처럼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작가님이 계획하고 있는
하은별의 갱생과 희망이 아닐까 싶네요.

만약 그 부작용이 생각보다 빨리 발생된다면
우리는 아주 뜻밖의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오디션에서 우승한 하은별
배로나를 조용히 불러내서 얘기합니다.

"이 트로피는 내가 부도덕하게 받은 것이야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네가 이긴 것이니
이걸로 나의 머리를 찍고 니가 가져가렴
저 천서진 아줌마는 내가 신고하도록 할게"

이렇게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완전히 리셋되는 캐릭터가 된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아무런 기억도 없이
아기가 되어버리는 하은별을 예상합니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엄청난 약물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약물완소 딸과 아빠

하윤철이 어떤 약물을 주사하자
로건리가 바로 눈을 뜹니다.
그것도 벌떡

이 약물은 또 뭘까요?

우리집 밥 반찬 성분도 모르는데
자꾸 약 성분 맞추라고 하니
환장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삐딱뷰의 숙명

작가님의 뇌구조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생각이라도 해보자

그것은 존바이오에서 개발한 신약일 거라고 봅니다.

존바이오를 설립한건 로건리
대표도 로건리

로건리는 자기 회사의 약물때문에 살아나는
아이러니하고도 자랑스러운 상황입니다.

우리 회사의 약이 나를 살렸어요.
완전히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되는겁니다.

존바이오 주가 폭등
주단태는 존바이오를 노린다.
시즌4 시작하면 되겠네요.

오래전에 하윤철이
하은별에게 주사했었던 그 기억없애 약물도
임상시험도 안 끝난 신약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주사를 놓을까 말까 갈팡질팡 하죠.

일은 겁나 하기 싫은데 천서진은 꼭 살리라고 하고
외부 약물은 안된다고 하니 짜증만 납니다.

결국 눈치만 보던 하윤철은
일을 빨리 끝내려고 그 주사를 놓고야 맙니다.

그야말로 사람을 살리는 약

천서진으로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숨만 붙여 놓으랬는데
눈을 아주 파워풀하게 떠버렸습니다.

삼각김밥 하나 먹고
49km 마라톤도 할 것 같죠.

비록 한주는 쉬어가지만
이제 다음 8회부터 깨어난 로건리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어쩌면 작가님께서는 다음 작품을 포기하고
약빨에 좀비되어 다 휘젓고 다니는
나는 전설이다 로건리를 보여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윤철은 로건리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휼륭하게 마친 셈이 되네요.

진짜로 사람을 살리는 약

그럼 오윤희는?

당연히 살려야 하겠죠.

제발 살려서 왜 죽기 직전에는
녹음을 안했냐고 따져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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