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망의 마지막회 예고편 완전분석입니다.
이제 좀 맞추나 싶었는데 드라마 끝나 버리네요.
마지막이 어떻게 장식될지 함께 살펴보시죠.
낚시를 하고 있는 홍비서
빠가사리 매운탕이 먹고 싶은걸 까요?
아닙니다.
물에 떨어진 심수련을 찾고 있는 겁니다.
사람은 밑에 떨어졌는데
위에서 물살의 흐름만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켓몬을 잡으러 나온 것 같습니다.
빡친 로건리가 뛰어와서 소리칩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신호가 안 잡히다니!?"
로건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심수련의 몸에 위치 추적기를 심은 걸로 보입니다.
지난주에 키스했죠.
위치추적기를 넘기기 위한 겁니다.
자세한 묘사는 19금이라 생략하겠습니다.
심수련의 추락은
계획에 전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러니 저렇게 진심으로 깜짝 놀랐겠죠.
로건리 입장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튄 겁니다.
"사라진 신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할 수도 있습니다.
폭발에서 구해놓고 돈 다 대줬더니
잠적해버린 신부
경찰들의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내려가 보진 않고 역시 위에서만
오또케 오또케 하고 있는 경찰들
장래희망이 경찰인 아이들도 많습니다.
하는 일 없이도 월급 잘 받는
이 드라마의 경찰들을 보면
그 장래희망에 더욱 확신이 생길 겁니다.
모터보트가 출동했습니다.
빠가사리 많이 잡아 왔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저분은 언제까지 저렇게 서서 갈 수 있을까요?
옆에서 흔들어 보고 싶습니다.
경찰에게 끌려가는 천서진
표정을 보니 완전 개억울
딱 봐도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억울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천서진의 대사처럼
심수련은 진짜로 천서진이 민게 아닙니다.
스스로 뛰어내린 겁니다.
로건리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심수련의 크나큰 작전으로 보입니다.
심수련의 머릿속은 모르겠지만
천서진은 확실히 큰일 났습니다.
저 자리에서만 2킬
꼼짝없이 오윤희와 심수련을 모두 죽인
범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2킬을 기록 중인 천서진의 재판
심수련의 추락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걸로 보입니다.
증인석에는 하은별이 앉아 있고
방청석에는 강마리, 유제니, 주석경, 주석훈, 로건리
배로나는 당연히 유학 가 있을 테지만
가장 중요한 심수련이 없습니다.
닭고기와 같은 예지력으로 예상을 해보면
심수련은 마지막회 내내 안 나올 걸로 보입니다.
추락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춰 버린 거죠.
1시간 30분 중 대략 1시간 10분은 안 나오다가
마지막에 짠하고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게 최종 엔딩이 되는 거죠.
그 이유는 예고편의 마지막에 나옵니다.
계속 살펴보시죠.
하은별의 증언
"모든 비극의 시작은 나였으니까요"
자책하는 하은별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얘야, 너의 잘못이 아니란다
너의 대선배님 어머니께서는
너가 태어나기 전부터 벌써 오윤희의 목을
트로피로 그으셨단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피칸파이는 절대로 먹지 말으렴
재판 끝나고 끌려가는 천서진
악역이지만 저런 모습은 안타깝네요.
입을 상당히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내 입에 마지막 피칸파이를 넣어다오"
마지막 소원을 빌고 있는 겁니다.
가위를 집어 드는 천서진
감방에는 트로피가 없어서 주무기가 바뀐 걸까요?
무기가 아닙니다.
자기 머리를 자기가 잘라 버렸습니다.
이 장면과 동시에 천서진의 대사가 나옵니다.
"나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
하은별을 모른다고 하는 거겠죠.
머리 자르고 마지막 필살기인
치매 연기를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시즌2 마지막에서도 감방을 갔었죠.
그때도 정신병을 연기해
감방을 빠져나오려고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치매 연기
하지만 안 통할 겁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심수련이
완벽한 증거를 수집해 뒀습니다.
저의 지난번 영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오윤희 추락 당시의 기어 조작
재판관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 기어 조작을 본다면
심신미약은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괘씸죄까지 추가되겠네요.
배로나 대박 났습니다.
자기 이름 걸고 독창회를 열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한참 흐른 뒤
후일담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죠.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검은 머리 한국인
미쿡 유학에서 돌아온 배로나가
독창회를 연 겁니다.
동기동창 하은별은 뽕짝으로 전향했죠.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데
배로나는 완전히 대성해서 돌아왔습니다.
엄마의 못 이룬 꿈을 배로나가 이뤘습니다.
그런데 주석훈이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배로나 성악 주석훈은 피아노
하은별 뽕짝 이민혁은 탬버린
음악적 인과응보의 결말
아이들은 이렇게 끝날 걸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입 벌리고 있는 배로나
먹을게 필요합니다.
석훈로나가 드디어 파스타를 먹습니다.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둘이 키스도 언제 하나 궁금했는데
아예 한방에 다 때려 버립니다.
마지막회라고 통 크게 막 달려 주시는 작가님
지난번에는 심수련, 로건리가 키스했고
이번에는 석훈, 로나가 키스를 합니다.
어린이집 미리미리 예약해 놔야겠네요.
곧 결혼할 것 같은 석훈, 로나 커플
로나 입장에서는
시아버지(주단태)는 죽었고
시어머니(심수련)는 실종됐습니다.
친아버지(하윤철)는 죽었고
친어머니(오윤희)도 죽었습니다.
이 모든게 불과 몇달 사이에 일어난 일
혹시 신랑은 살아 있는지 잠잘 때마다
석훈이 코밑에 손가락을 대볼 것 같습니다.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네 분 모두 전부 추락
남자들은 건물
여자들은 절벽
주단태와 하윤철은 아파트에서 추락했고
심수련과 오윤희는 물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석훈로나 결혼하면 집들이를 하겠죠.
로건리가 화재 조심하려며
최신형 소화기를 선물로 사 올 수도 있습니다.
배로나는 집어던지면서 낙하산을 요구합니다.
무조건 2층에만 있는 설빙에 빙수 먹으러 갈 때도
낙하산을 메고 다니는 석훈로나 부부
이런 뒷이야기를 예상해 봅니다.
석훈♥로나 집들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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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고 있는 하윤철
"서진이 죽이지만 말아줘요"
하윤철은 죽었는데 어찌 된 일일까요?
지난주에 심수련이 아파트에서 떨어진
하윤철을 발견하고 나서 그 이후가 안 나왔습니다.
달려온 심수련에게
하윤철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보여주는 거네요.
심수련은 하윤철의 유언대로
천서진을 살려는 주었습니다.
이제 모두 잃었죠.
전남편 덕에 목숨은 부지했지만
평생 비참하게 살아가게 될 천서진의 결말
성당
그리고 저 뒷모습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분명히 천서진으로 보입니다.
감방에 있으셔야 할 분이 왜 저기에 있는 걸까요?
저 높은 곳의 십자가
새로운 추락의 명소와
다음 타켓을 찾고 있는 걸까요?
천서진은 최소 무기징역인데
밖으로 나온 이유가 궁금합니다.
설마 치매 연기가 통했던 걸까요?
재판관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혹시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진짜 치매라면?
지난화에서 이해 못 할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약이 든 와인은 토해냈죠.
천서진은 분명히 치매 연기를 한 건데
이상하게도 길거리를 배회하고
분수대에서 발광을 했으며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했습니다.
토해냈어도 조금은 먹은 거니
만약에 진짜로 치매라면?
천서진의 감방 결말은 현실적일지는 몰라도
드라마적으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심수련이 그렇게 못 믿는
사법부에서 천서진을 끝내는 게 되죠.
진짜 천서진 다운 비극
연기가 아닌 실제 치매에 걸려서
결국 딸도 못 알아보고 살아가는 천서진
이런 드라마적인 비극적 결말도 예상을 해봅니다.
진짜 천서진이 하은별을 찾아왔나 보네요.
시간이 흘러 하은별은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하은별의 대사
"모든 걸 끝내고 싶어요"
마두기와의 계약을 끝내고 싶은 걸까요?
대사만 놓고 보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표정이나 눈빛으로 보아 그런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그랬다면 저렇게 성가대에서
노래하고 있지도 않겠죠.
뭘 끝내고 싶어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드라마는 이번주에 끝납니다.
뭐가 끝나도 끝납니다.
휙 돌아보는 로건리
천서진과 하은별을 지켜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로건리 혼자죠.
지금까지 심수련이 안 나왔습니다.
"만날 사람들이 있어요"
"나랑 같이 갈래요? 로건"
드디어 나왔습니다.
한참을 안 보이다가 엔딩 무렵에 나온 걸로 보입니다.
저 홀가분한 표정과 확 바뀐 헤어스타일
그리고 할부인지 일시불인지는 모르겠지만
겁나 비싸 보이는 스포츠카
보성 녹차밭, 혹은 미쿡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러 가는 걸까요?
누구를 만나러 가는 걸까요?
주차장이 먼지 차 세워놓고
쌔빠지게 걷고 있는 로건리와 심수련
딱 여기서 끝
드라마가 여기서 끝납니다.
누굴 만나는 건지는 안 보여주고
상상은 시청자들한테 맡기는 겁니다.
이렇게 열린 결말의 가능성을
대략 2% 정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편하시겠지만
시청자들은 들고 있던 닭다리를 던져 버리겠죠.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열린 결말은 큰일 날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민설아나
오윤희를 만나는 걸로 생각하실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둘의 부활은 저도 참 바랍니다.
하지만 로건리가 감동적으로 만난
민설아랑 오윤희랑 키스하면서
드라마가 끝날 건 아닙니다.
키스를 할 거면 심수련과 해야죠.
심수련과 로건리는 약혼식 파토나고
아직 결혼도 못 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수건커플의
아름다운 결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로건리는 심수련을 만나러 가는 겁니다.
방금 심수련 나왔는데 그게 무슨 헛소리냐?
개드립은 인정하지만
뇌 없는 헛소리는 인정할 수 없다.
고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대단히 진지합니다.
이 여자는 심수련이 아닙니다.
이 여자는 나애교입니다.
얼핏 시간 지나 머리 자른 심수련으로 보이죠.
바로 그게 함정입니다.
모두가 심수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작가님의 마지막 반전
그냥 머리 안 자른 나애교가
원래의 헤어스타일 그대로 나온 겁니다.
얘기가 너무 복잡해지니
시간순으로 한번 정리를 해보죠.
지난주의 마지막에 심수련이 추락했습니다.
로건리는 진심으로 당황했죠.
결혼할 예비 신부가 자취를 감춰 버린 겁니다.
순식간에 독수공방
기다려도 오지 않는 신부
시간이 한참 흘러 천서진 재판받고
석훈로나도 파스타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로건리는 아직도 외롭습니다.
심수련이 도무지 나타날 생각을 안 하죠.
결국 단념하고 죽은 걸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회 내내 나오지 않고
로건리도 포기하려는 찰나
나애교가 나타나서 말합니다.
"나랑 같이 갈래요? 로건?"
그렇게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로건리를 데리고 가는 겁니다.
나애교는 영안실과 부검 장면이 안 나왔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사람 한 명 부활시키는데
긴 말이 필요한가요?
실은 죽은 게 아니었고
짱박혀 엽떡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었다
이러면 끝납니다.
그렇게 나애교로 인해
다시 심수련과 만나게 되는 로건리
이렇게 아름다운 수건커플의
해피엔딩을 예상해 봅니다.
그런데 아까 나애교의 대사에서는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만날 사람들이 있어요. 로건"
만날 사람이 아니라 만날 사람들
한명이 아니라 두명 이상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결말까지 예상해 봅니다.
나애교가 데려간 어느 곳
당연히 심수련이 그곳에 있고
그 옆에는 민설아와 오윤희까지 함께 있다.
이렇게 되면 주요 인물들은
모두 부활하면서 끝나는 게 됩니다.
나애교, 오윤희, 민설아까지
제일 말도 안 되지만
제일 행복한 결말이기도 합니다.
다 살아났으니 로건리는 깜짝 놀라겠죠.
네이버에서 저렴한 퇴마사를 검색해 보면서
드라마가 끝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펜하의 예고편 완전분석을
함께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마지막 리뷰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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