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삐딱뷰의 예고편 완전분석입니다.
이번 예고편에는 천서진 손에 누군가 죽었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또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헤라팰리스 폭파 직전입니다.
겁나게 달리고 있는 사람들
비싼 3단 케잌을 떨어트리고
유리까지 와장창 깨트립니다.
난리가 난 거죠.
아수라장이 된 헤라팰리스
"엄마, 절대 죽으면 안 돼, 꼭 살아야 돼"
주석경 입으로만 나불나불
몸은 뒤로 뛰고 있으면서
말로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석훈석경의 사진을 어루만지는 심수련
심수련은 지금 슬퍼서 우는게 아닙니다
가운데 손가락을 정확히 주석경의 얼굴에 갖다 댔죠.
나머지 네 손가락을 굽힐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입으로만 나불대고
구하러 오지 않는 주석경한테 어이가 없는 겁니다.
문제가 됐던 예고편의 장면입니다.
지금까지의 조기 치매는
연기였을 가능성이 아주 높죠.
시청자들까지 다 속인 대단한 반전
저 아파트는 없는 살림에 도비서가 구해줬을 겁니다.
퇴원을 한 겁니다.
천서진은 오윤희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입니다.
정신이 이상하니 경찰은 어차피 조사를 못합니다.
저렇게 새 아파트를 얻어서 밖으로 나왔다는 건
마음껏 활동하고 다니되 경찰과 엮이면
언제든 조기 치매 연기를 필살기로 써먹는다.
이런 겁니다.
청아재단 이사장은 물론
빼앗겼던 모든 것들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겠네요.
병원에서 나온 천서진이 먹고 있는 건 샤인머스캣
비싼 과일이죠.
저는 삼겹살부터 찾을 것 같은데 천서진 답네요.
"너한테 아주 어울리는 죽음이었어"
당연히 주단태를 말하는 겁니다.
고맙게도 폭탄 터트려 스스로 죽어줬습니다.
크나큰 장애물이 제거된 천서진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역시 쉽지만은 않네요.
청아재단 이사장은 천서진이 되야 되는데
로건리가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무슨 중대 발표를 하려고
로건리가 여기에 오나 했습니다.
그런데 대주주인 이분들이 벌써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로건리가 뭐라고?
입장만 하고 있을 뿐인데
저렇게 정중하게 고개 숙여 인사를 왜 할까요?
엄청 환영하듯이 모두 기립 박수를 칩니다.
이건 로건리가 이사장이 됐다는 뜻
지능만 있어도 축복인데 돈까지 넘쳐나는 로건리
로건리는 청아재단 이사장이 됐고
천서진은 손가락을 빨게 생겼습니다.
로건리의 저 모습은 왠지 반장선거를 연상케 합니다.
"약속대로 1인 1닭 돌리겠습니다"
저 박수와 브라보 탄성들
저기 두 분은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뿌링클로 하시죠"
"그러시죠"
울먹이는 걸 넘어서
완전히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 배로나
안아주는 저 손은 남성
하윤철의 손입니다.
함께 머리에 피를 본 사이이기 때문에
이제 아버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서 이렇게 돌아올 동안
마음을 졸였나 봅니다.
이런데 이곳은 신림동 인연
20년 전 오윤희가 천서진에게 하윤철을 빼앗겼던 곳
또 몇 년 전에 오윤희가 천서진에게서
다시 하윤철을 빼앗았던 곳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간판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사장님은 전혀 늙지를 않았죠.
흰머리 하나 없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때나 지금이나 안주는 오뎅탕
20년 오뎅탕 맛집입니다.
오뎅탕만 먹습니다.
배로나는 안에서 울고 있고
하윤철은 밖에서 울고 있습니다.
대체 뭔 일일까요?
배로나는 심수련에게 말했었죠.
"유학은 아저씨 깨어나는 거 보고 갈게요"
깨어났습니다.
이제 유학 가면 됩니다.
굳이 신림동 인연을 찾은 배로나
유학을 가려면 한국에서 죽은 엄마를
먼저 마음속으로 떠나보내야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엄마를 추억하고
또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것 같네요.
그런데 배로나가 진짜로 유학을 가버리면
오윤희의 부활은 이제 없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끝까지 오윤희 부활에 한 표 걸고 있는데
진짜 이대로 끝나는 것 같아 아쉽네요.
배로나는 대충 그래서 우는 것 같은데
하윤철은 왜 우는 걸까요?
하윤철은 컵라면에 소주가 일상이었죠.
지독한 배로나
오뎅 한입 먹어보라는 얘기를 안 합니다.
머리로 피를 나눈 사이인데
오뎅 앞에서는 짤 없습니다.
"행복하게 그렇게 살아, 로나야"
대사로 보면 진짜 로나가 유학을 가는 걸로 보입니다.
복합적인 감정일 겁니다.
로나가 유학은 간다는 건
지금 이 순간이 딸과의 마지막이란 얘기입니다.
또 자연스레 오윤희의 기억도 떠올랐겠죠.
설움이 복받칠만합니다.
아빠를 외치며 끌려가는 하은별
아빠는 신림동 인연 앞에서 울고 있습니다.
거의 납치에 가까운 수준이네요.
뒷모습의 헤어스타일과 골격을 보니
좌측에는 심수련, 우측에는 로건리 같습니다.
그럼 수건커플이 하은별을
왜 납치 수준으로 데려가는 걸까요?
이것은 천서진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
주단태를 위장 약혼식으로 잡았듯이
이 또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수건커플의 계획에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이건 그냥 작전일 뿐입니다.
꼬임에 넘어가 쾌속질주하는 천서진
저 낯익은 도로
수건커플은 오윤희가 죽은 그 절벽으로
천서진을 불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하은별을 이용한 어떤 작전 일지가
이번 주의 관람 포인트가 되겠네요.
"내가 은별이 살릴 거야"
다급한 천서진의 목소리
치매환자라면서 너무나도 멀쩡합니다.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나 보네요.
택배 왔는지 겁나게 달리고 있는 천서진
다급한 연락을 받고 뛰고 있는 거죠.
전 장면과 연결해 봤을 때는
당연히 하은별의 납치 소식을 들은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까 납치 장면도 깜깜한 밤
차를 타고 달리고 있는 건 더 깜깜한 밤
둘 다 밤인데 지금 뛰고 있는 건 대낮입니다.
이 또한 편집의 장난
하은별과는 상관없는 또 다른 사건으로 보입니다.
연락받고 뛰어나간 천서진
그곳에서 뭔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것 같죠.
저런 표정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굉장히 끔찍하고 소름 끼치는 일
엄청난 무슨 짓을 벌였나 봅니다.
피 묻은 손
그리고 휴대폰
분명 굉장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천서진은 모든 걸 빼았겼습니다.
지금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신세죠.
당연히 돈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 새 휴대폰과 피
대리점 사장을 죽인 후 들고 튄 겁니다.
살인 그 이상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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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안 묻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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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아가야 해, 난 천서진이니까"
연기 진짜 잘하네요.
두려움보다 욕망이 앞서는 천서진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그냥 자기가 다친 피였어도 말은 됩니다.
하지만 정황상 가능성은 거의 없죠.
누군가를 죽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이 표정
왠지 낯익지 않나요?
자기 아버지인 천명수 이사장을 죽이고
광분의 피아노를 쳤을 때도 딱 이 표정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자기의 가족
하은별을 자기 손으로 죽인 걸까요?
물론 진짜 치매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저는 저 치매를 연기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멀쩡한 천서진이라는 얘기니
하은별을 죽일 가능성도 없어지죠.
그럼 하은별을 납치한 수건커플을 죽였다?
그건 안됩니다.
엄연히 주인공인 심수련과 로건리
시청자들 난리 납니다.
문제는 저 휴대폰
누굴 죽였는지도 문제인데
저 휴대폰은 더 큰 문제입니다.
저걸 왜 쥐고 있는 걸까요?
분명 무언가 들어있는 휴대폰이겠죠.
저는 천서진의 입장이 되어 누구를 가장 죽여야 할까?
깊은 사색을 해보았습니다.
휴대폰 대리점 사장이 제일 먼저 떠올랐고
바로 그 다음
백준기와 진분홍이 떠올랐습니다.
백준기와 진분홍도 분명히 악역입니다.
그런데 아직 깔끔한 처리는 안됐죠.
찝찝한 상태로 안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수건커플의 지시이긴 했지만
주단태와 천서진을 등쳐먹고 자취를 감춘 두 사람
어쩌면 돈 떨어진 백준기나 진분홍이
또 무슨 증거를 손에 넣어 천서진을 협박했고
천서진은 그런 둘 중에 한명을 죽였다.
저 휴대폰에는 그들이 협박했었던
어떤 영상 증거가 들어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예상해 봅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얻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백준기나 진분홍은
천서진의 손에 희생 당하면서
불쌍하지만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죠.
천서진은 둘 중 한명을 죽인 살인죄로
감방 가서 콩밥 먹는 엔딩이 가능합니다.
일타쌍피 혹은 쓰리피
두명 혹은 세명에 대한 동시 마무리가 가능한 겁니다.
또 다른 사람은 진짜 없을까 생각해 보니
아까 하윤철의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행복하게 그렇게 살아, 로나야"
유학 가는 배로나에 대한 슬픔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죽을 듯이 울 일인가요?
유학은 새 출발을 의미하는 건데
너무 과한 거 아닌가요?
아니 같이 살던 딸이 유학 가도 저 정도는 안울텐데
20년 동안 남이었던 딸 때문에 저렇게 운다?
꼭 유학이 아니더라도
둘 사이에 저 정도로 울 일이 뭐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왠지 하윤철이 엄청난 결심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죠.
아주 위험한 일을 각오한 하윤철
거사를 앞두고 배로나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온 거라면
저런 눈물도 이해가 됩니다.
만약 하윤철이 천서진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하고
천서진은 그런 하윤철을 우발적으로 죽였다.
이런 소설을 써보면
이 앞뒤의 장면이 연결이 됩니다.
또 하윤철도 20년이나 천서진의 남편이었었죠.
가족을 죽였을 때만 나오는 저런 표정
말은 됩니다.
삐딱뷰가 이렇게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건
이번에는 왠지 자신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 자신이 있었던 날은 맞았냐?
아닙니다. 더이상 맞히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펜하의 마지막까지
구독자님들과 함께 한다는게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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