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 (스포주의) 충격적인 오일남 노인의 정체

오징어 게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새 가장 화제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반전은
많은 여운과 궁금증을 남깁니다.

충격적인 반전의 주인공들은 단연
프론트맨과 1번 참가자인 오일남 할아버지

오일남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가장 고령의 참가자입니다.
게임재개 투표에서 반대, X를 누르고
줄다리기에서 팀을 구해냈던 바로 그 노인

감쪽같이 오줌까지 지리셨던 이 분이
알고보니 게임의 설계자
VIP들을 초대한 호스트였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뒷통수를 쌔게 때리는 반전이었습니다. 

다수의 커뮤니티에서는
오일남 노인에 대한 추측과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오일남과 주인공인 성기훈의 부자설
즉, 성기훈의 친아버지가 오일남일거라는 예상입니다.

이 예측은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첫째]

극중에서는 기훈의 어머니만 나올 뿐
아버지의 모습은 커녕 언급 조차 전혀 없었습니다.
만약 기훈의 아버지 연령대를 추측해 보면
오일남 노인과 비슷한 나이일 거라는 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오일남은 구슬치기 게임 장소가
옛날에 자기가 살았던 동네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죠.

 

"옛날에 이런 동네에 살았어"

기훈도 비슷한 대사를 합니다.

 

"저도요"

"이런 비슷한 골목에서 살았었습니다"

오일남은 위기에 빠진 기훈에게
자신의 구슬을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가져, 자네거야, 우리는 깐부잖아"

깐부, 네것 내것 없이 구슬과 딱지를 공유하는 사이죠.
만약 성기훈과 오일남이 부자지간이었다면
가족끼리니 당연히 둘도 없는 깐부였을 겁니다.

[셋째]

기훈은 1화 도입부에서
어린 시절의 오징어 게임을 회상합니다.
누구보다 재밌고 순수하게 오징어 게임을 했었던 기훈

훗날 구슬치기 게임 장소에서
어린 시절과 비슷한 집을 발견한 오일남
그는 다소 뜬금없이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들놈이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있었어"

얼핏 들으면 마지막을 앞 둔 노인의
자연스러운 과거 회상처럼 들리지만
엄밀히 따지만 극 전개상
아들 이야기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만약 이 대사가 철저하게 계산 된 복선
도입부에서 성기훈이 얘기했던 어린 시절을
지금 이 노인도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훨씬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편의점에서 했던 대사도 심상치 않게 들리네요.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우리가 인연이 있나보네"

이렇게 성기훈과 오일남의 부자설은
비록 추측일 뿐이긴 하지만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일남과 함께 또 다른 반전의 주인공
프론트맨이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오락기 사진과 함께
추석 인사를 전했는데요.

저 오락기는 홍보용으로 제작된
오징어 게임 굿즈입니다.

눈에서 총알 나가는 저 무시무시한 인형과
오징어 게임 티셔츠, 구슬과 공기, 뱃지 등
오징어 게임 기념품들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화제의 드라마답게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씨도 감상평을 올렸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보고 나니
영화 쏘우의 정신나간 살인마
직쏘가 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직쏘를 살려내라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좋아요를 146개나 받은 댓글이 눈에 띕니다.
"형은 어떤 동물 가면 썼어요?"

만약 오징어 신세계 게임이 열린다면
당연히 정용진씨가 VIP 관람객 일거라는 댓글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우 이제훈씨도 이 드라마를 극찬하였습니다.

긴장하면서 신나게 본 최고의 작품
꼭 보세요!! 제발요!!!

태그로 #달고나 뽑기 땡겨요

달고나 혓바닷으로 핥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게 아니었나 봅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국내뿐만이 아닙니다.
전세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월 23일 현재 전세계 넷플릭스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무려 14개 국가에서는 1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중입니다.

이는 기존의 최고 기록이었던
스위트홈의 미국 3위를 뛰어 넘는 기록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무려 100%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엄청난 화제 만큼이나
국내 시청자들의 호불호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와 지루한 신파 전개
일본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를
그대로 따라 했다는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훨씬 오래 전에 나온 구상과 대본이라며
감독이 직접 해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무려 7년전에 방송됐던
무한도전 365화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지면 추락해서 바로 저 세상가는 줄다리기 게임
이걸 이미 오래전에 무한도전 팀들이 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안한게 없는 무한도전 팀들이라며
경이로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 소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