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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며느라기2...ing 1회 핵심요약 - 애 낳으면 시어머님이 키워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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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며느리들은 물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남편 모두가
함께 시청하며 깨닫고 반성해야 할 드라마죠.

예쁨 대신 미움받을 용기
"탈 며느라기"로 돌아온
며느라기 시즌2입니다.

 

집에서는 남편 봐야되고
회사에서는 일 해야하는 민사린
오늘도 열일중인데 한통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시어머니의 생신인걸 알리는 아가씨의 문자
시작부터 속 터집니다.
부모님 생신은 자식들이 챙겨야죠.
며느리는 함께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고
같이 축하를 해주는게 정상입니다.
마치 지난 시즌1의 명절 에피소드 때처럼
이번에도 일 할 사람을 찾는 것 같은 뉘앙스네요.
그래도 착한 민사린은
잘 알겠다고 답장을 해줍니다.

 

우리의 아버님
역시 누우셔서 리모컨 까딱까닥 자세로
포스있게 첫등장을 합니다.
아버님들 저 자세는 어디서 배우시는건가요?
많은 집들이 비슷비슷 합니다.

 

아가씨와 어머니가 과일을 깍고 있는데
그때 들어오는 민사린의 남편 무구영

 

없을 무
뇌가 없어서 무구영
너무 순진무구 무구영이라
시즌1에서 욕을 참 많이도 먹었었던 남편 무구영

그런데 혼자 왔습니다.
며느라기 민사린 없이 혼자 왔네요.

 

"사린이는 회사 일이 바빠서 못 왔어요"

 

"그럼 내일 아침 엄마 생신상은?"

지 엄마 생신상은 지가 차려야지
역시나 일 할 사람이 왜 안왔냐는듯한 저 뻔뻔한 말투
그런데 무구영의 답변이 뜻밖입니다.

 

"우리 엄마 생일이니까 당연히 우리가 차려야지"

이게 웬일?
무구영 개과천선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랬었죠.
시즌1에서 무구영이 다짐을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앞으로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예쁨 대신 미움받을 용기
지금까지는 불쌍한 며느라기의 모습만 보여줬다면
이제부터는 미움 받더라도
한발짝 한발짝씩 나아가는
며느리와 남편의 이야기들을 보여 줄 예정입니다.

무구영의 개과천선 대단히 응원합니다.
구제불능 남편은 아니었네요.

 

만약 남편마저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았다면
민사린과 무구영은 그날로 이혼 확정
시즌2까지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위한 희생
모든걸 참고 살았지만
아직 민사린과 무구영은 애도 없습니다.
어느 한쪽이 구제불능 거지같은 사람이면
빠른 이혼 후 새출발만이 답이죠.
여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되는 세상입니다.

다행히 지금의 남편 무구영은
뭐가 잘못 됐는지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고쳐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잠이 깨서 나와보는 무구영
그런데 어머니가 본인의 생신상을 직접 차리고 있습니다.
불편해도 너무나 불편한 장면
며느리가 안와서 그런지
본인 미역국을 본인이 끓이고 있다고 하네요.

 

무구영과 여동생 무미영은
본인들이 할테니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하네요.
그런데...

 

"간장 어딨어요?"
"후라이팬 어딨어요?"

 

저래서는 사람이 잠을 잘 수가 없죠.
잠을 자라는건지 말라는건지
간장에 후라이팬 같은 소리를
계속 하면서 잠들만 하면 깨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의 생신날 아침은 무사히 지나갔고
저녁 가족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민사린도 나왔네요.
첫째 아들 내외도 들어옵니다.

 

아이는 아파서 씨터한테 맡기고
자기들만 왔다고 하니

 

"이래서 아이들은 엄마가 키워야 되는거야"

완전한 무논리
마치 아이가 아픈게 엄마 때문이라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시즌1에서도 사이다 같았던 첫째 며느리
할말 다하는 성격이죠.

 

"그런데 구일씨는 어머니가 키우셨는데
왜 맨날 아프다고 투정부리고 골골거리지"

 

우리의 구일씨 마시고 있던 물 뿜고
시어머니는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정확히 맞는 말이라서 뭐 할 말이 없는거죠.

 

이번화에서 가장 속 터지는 이모님의 대사가 나옵니다.
"이번 생일상도 우리 사린이가 챙겨줬수?"

사린이는 이번에 회사일이 바빠서
무구영과 여동생이 대신 차려줬다고 하니
이모님은 완전히 노발대발 하십니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일년에 한번 뿐인 시어머니 생신상을
못차려 드린다는게 말이 돼?"

 

"왜 그래야 되는데요"
시청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첫째 아들이 대신 해주네요.

 

그러자 너무 뻔뻔하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쳐서
웬지 설득 당해야 할 것 같은
이모님의 분노의 샤우팅이 시작됩니다.

"무씨 집안 며느리가 됐으면
그 집 조상들 잘 모시고
시부모 생신이며 시댁 대소사들 잘 챙기는게
기본중에 기본이야"

 

아직 주문한 메뉴가 다 안나왔죠.
각자 앞에 놓인 가벼운 앞접시들은
던져버리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모님의 말씀인 즉,
며느리가 남자 집안의 조상님들과
시부모님들까지 모두 챙겨야 한다.

21세기에 말도 안되는
앞치마 꼬아서 멱살잡이로 쓰고 싶어지는 
너무 뻔뻔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니
그 당당함이 조금은 부러워지는
그런 말도 안되는 대사입니다.

 

우리의 조상님들.
자식들 위해 희생하신
우리 조상님들의 바로 그 자손들은
방구석에서 퍼질러 자고 있고
남의 집 며느리가 이 집에 들어와서
조상님들의 제사상을 차립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그 자손들의 배꼽시계는 얼마나 정확한지
여자들이 상 다 차리면
그때 나와서 먹기는 또 오질나게 잘 먹습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부모 생신도 자식이 챙겨야 하는 것이고
며느리도 자기의 부모님이 있습니다.
각자가 자기의 부모님 잘 챙기면 되는 것인데
며느리를 들인건지 노예를 들인건지 모르겠네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리고 왔으니
자기 자식 이상으로 위해주고 대해주면
그 며느리가 찾아오지 말라고 해도 와서
살가운 딸처럼 가족처럼 지낼 겁니다.

 

다행히 시즌2에서는
무구영과 그의 형이 한마디씩 해줍니다.
"자식 도리 제대로 못한 우리가 잘못한거지
며느리가 무슨 죄가 있어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긴데
이 집에서는 굉장히 특별한 얘기처럼 느껴지네요.

 

이보다 불편한 자리가 있을까요.
맛있는 밥 먹으러 와서 토하기 직전인 민사린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형님이 들어옵니다.

 

"사린씨 지금 불편하죠?
불편한게 꼭 나쁜건 아니에요.
뭐든 적당한 거리가 좋은거니까"

이 집을 먼저 파악한 선배로서
의미심장한 조언을 해주고 떠나네요.

 

다음날
시어머니 눈 떴습니다.
그런데 범상치 않은 시어머니의 눈사이즈
그것은 바로 태몽
시어머니가 대신 꿔 준 태몽

 

꼭두새벽부터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습니다.
오늘 저녁에 특별한 일 없으면
잠깐 들리라는 말씀

특별한 일은 매일 있고 싶지만
그래도 오라고 하시니 들렀습니다.

 

모두가 맛있게 과일을 먹고 있고
민사린은 설거지
제일 불쌍한 거지 설거지

설거지하고 있는 민사린의 귀에
또 시어머니의 이상한 얘기가 들려옵니다.

 

"구영이 너 사린이가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 얻어 먹고 다니는거 아니야?"

저 집 맞벌이입니다.
각자 알아서 챙겨먹고
남녀구분없이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챙겨주는게 정상이죠.

 

손발이 바르르
그래도 저런 말 한두번 들은게 아니라서
이내 평정심을 되찾는 민사린

 

설거지 마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시어머니가 자기 과일만 따로 내줍니다.
이것은 바로 테스트
저 신 과일을 맛있게 잘도 먹으면 임신
아니면 안임신

 

그런데 너무나도 꿀꺽꿀꺽 맛있게도 먹는 민사린
심지어 시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는 민사린
어머니는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혹시 좋은 소식 없니?
내가 얼마전에 태몽을 꿨거든"

 

무구영과 민사린은 깜짝 놀라서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합니다.
아직 애 낳을 생각이 없는거죠.

 

그런데 빨리 낳으라는 시어머니
그리고 결정적인 속마음까지 말씀하시네요.
"무씨네 장손 생기나 해서 좋아했더니"

 

아들며느리 내외 사정은 상관없이
종족번식의 욕심이 굉장히 크신가 봅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유통기한 지난 빵을 챙겨주는 시어머니
냉동실에 넣어둔거라 괜찮다고 합니다.

유통기한 지났어도 물론 먹을 수가 있죠.
하지만 그런 빵은 본인들이 드시고
남한테 챙겨줄 때는 조금이라도 좋은걸 주는게 인지상정

 

혹시 상했을지 모를 저 빵처럼
민사린의 마음도 똑같이 상했다고 하네요.

 

[사린아, 유통기한 안지난 신선한 빵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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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애를 낳으라는 시어머니
그리고 자기도 애를 갖고 싶다면서
속마음을 내비치는 무구영
그런 시어머니와 남편 때문에
민사린은 착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대출금이 한가득
회사 일거리도 한가득

 

그래도 심란해하는 민사린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무구영

그들은 그렇게 부부간의 거리는 최대한 좁히면서
반대로 불편할지언정
시댁과의 거리는 최대한 만들어 가면서
그렇게 탈 며느라기를 위해
오늘도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습니다.

1회가 조금씩이나마 노력하는
시댁과 남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2회에서는 민사린의
실제 임신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겠네요.

 

그럼 민사린의 결혼생활
그리고 육아까지 함께하는
며느라기 생활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거죠.
다음회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며느라기 시즌2 풀버전은 카카오 TV와
B tv, Channel S, WATCHA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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