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욱이 어릴 때 병원에서 만난 여자가
조연주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처음에 만났던 건 조연주
이후에는 똑같이 생긴 강미나와 연애하며
정략결혼 상대까지 되었던 겁니다.
그럼 어떻게 강미나를 조연주로 착각하고
사귀게 되었을까요?
조연주는 한승욱과의 첫 만남 때
응급실, 마법의 가루 등의 얘기만 했을 뿐
자기의 신상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름, 나이, 사는 곳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죠.
이후에 한승욱이 꼭 빼닮은 강미나를
조연주로 착각하고 말을 걸어서
둘이 자연스럽게 연결됐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만약 둘의 이름이 다른 걸 알았다면
이런 일이 안 생겼겠지만
처음에 만났던 조연주는
자기의 이름을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강미나를 조연주랑 같은 여자로 생각했을 수 있죠.
그럼 지금의 조연주는
어릴 때 병원에서 만났던 한승욱을
잠깐이지만 대화까지 나눴던 한승욱을
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당연한 결과라 설정상의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한승욱은 몇년간 하와이에 있다가
조연주가 차 사고, 그러니까 기억상실이 걸린 이후에
입국을 해서 조연주와 만났습니다.
당연히 한승욱은 조연주를
강미나로 착각하고 장례식에서 바로 알아봤지만
조연주로서는 한승욱의 기억이 사라지고 없었던 겁니다.
도플갱어 연주, 미나 때문에
지금 상황이 이렇게 꼬여 버렸는데
그럼 한승욱, 조연주, 강미나는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이번 예고편에 강력한 단서가 있습니다.
제작진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측할 수 있게 해놨죠.
조연주를 노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죠.
지금의 현 상황부터 잠깐 짚어 보겠습니다.
한승욱과 노학태는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닌 걸 당연히 알고 있었고
이제 안유준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4명이 한팀
독수리 4형제 같은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애매한 사람은 김이사
약간은 조커 같은 역할입니다.
김이사의 역할에 따라
한명 더 늘어난 독수리 5형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처럼 4형제로 쭉 갈 수도 있습니다.
조연주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사람은 한명
지검장이 된 류승덕입니다.
조연주의 정체를 확실히 알고 있는 건 3명
한성혜, 이봉식, 그리고 김이사입니다.
그 외 한주 일가 모든 사람들은
아직 조연주가 가짜 강미나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편인 한성운 마저 모릅니다.
강미나는 팔에 흉터가 있고 조연주는 없습니다.
둘이 합방을 안 하니
아내 팔에 흉터가 없어진 것도 전혀 모르고 있네요.
한성운은 불륜 상대인 아나운서를 차버렸죠.
이제 조연주한테 애 낳자고 달라들 텐데
만약 팔에 흉터가 없어진 걸 눈치채면
가짜 강미나인 게 한성운한테도 발각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요리조리 잘 둘러대는 조연주이지만
팔의 흉터까지 둘러댈 방법은 없습니다.
아예 들키지 않게 팔토시를 두르거나
어떠한 빛도 허용치 않는
깜깜한 어둠속에서만 관계를 맺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연주의 아버지 강명국
한주 그룹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걸로 판단됩니다.
이제 조연주는
자신이 검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에
아버지의 그런 억울함을 풀어줄 걸로 보입니다.
그것은 곧 한주 그룹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얘기
그렇게 되면 조연주의 아버지는 물론
한승욱 아버지 죽음의 비밀까지 모두 밝혀질 예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주 그룹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향해 나아갈 겁니다.
그 몰락의 구체적인 과정이 궁금한데
이번 예고편에 큰 단서가 들어 있습니다.
룰루랄라 밤길을 걷던 조연주가
웬 괴한에게 뒷통수 벽돌 크리티컬 데미지를 맞습니다.
괴한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는 걸로 보아
당연히 이봉식으로 추정됩니다.
저의 예상이 맞다면 이 벽돌 테러는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크나큰 전환점이 됩니다.
조연주는 저 머리의 벽돌 충격 때문에
이제 모든 걸 기억해 내게 될 테니까요.
이제 완벽한 과거의 검사 조연주로
모든 걸 기억하는 오리지날 조연주로
다시 돌아온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드라마는 차 사고 머리의 충격으로 기억이 없어지고
벽돌 맞아 그 기억이 다시 돌아옵니다.
머리의 소중함
조연주는 24시간 불철주야
헬맷을 쓰고 돌아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조연주가 모든 걸 기억해 낸다면
드라마가 처음으로 가는 게 아니냐?
아닙니다.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지금의 조연주는 과거의 조연주한테는 없었던 게 있습니다.
엄청난 걸 손에 쥐고 있습니다.
한주 그룹의 비리가 담긴 강미나의 태블릿
한성미 - 마약
한성운 - 상간녀 위자료 소송
서명원 - 상습폭력
허재희 - 불공정 거래 및 자본시장법 위반
한영식 - 회계 부정으로 인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손에 손잡고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서
모두가 빵에 갈 수 있는 고급 자료
한주 그룹에서 전과자 그룹으로 바꿔드릴 수 있는
바로 그 자료가 조연주의 손에 있습니다.
문제는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이번화에서 한성혜도 이봉식에게 말했죠.
중요한 건 증거라고
조연주가 가진 그 강력한 태블릿도
지금은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강미나 혼자만의 메모에 불과할 뿐이죠.
벽돌 맞고 기억을 되찾아
다시 오리지날 검사로 돌아올 조연주
조연주는 마치 강미나가
일부로 자신에게 넘겨준 것 같은
그 태블릿이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한주 그룹 일가의 모든 비리 증거들을
차곡차곡 수집할 예정입니다.
그것은 곧 지금까지도 뻔뻔했는데
훨씬 더 뻔뻔한 며느리 코스프레를 하며
뒤에서는 원래의 검사 조연주로
한주 그룹을 종횡무진 휘젓고 다닐 거라는 얘기입니다.
오리지날 검사 조연주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통쾌한 사이다 전개
지금까지는 자기가 누군지 몰라 수동적이었다면
벽돌 맞고 모든 걸 기억해내
적극적으로 한주 그룹을 휘젓고 다니는 조연주
이렇게 드라마 중반부에 들어서며
크나큰 벽돌 전환점을 맞아
이야기는 훨씬 더 재밌어질 예정입니다.
이 드라마의 끝판왕은 결국 한성혜가 되겠죠.
한주 그룹 사람들 모두 죄가 있긴 하지만
사람을 죽인 사람은 한성혜밖에 없습니다.
죄명도 빛나는 독보적인 살인교사 혐의
한성혜의 자손들은 명절 때마다
교도소를 향해 절할 수도 있습니다.
걸리기만 하면 무기징역은
당연히 예약되어 있는 한성혜
이제부터는 벽돌 맞고 기억 되찾은 조연주가
모든 증거를 수집해 나가는 과정
모두가 빵에 가고
최종 빌런 한성혜까지 무기징역 선고받으면서
드라마는 끝날 것 같습니다.
그때쯤이나 그 이전에 강미나는 돌아오겠죠.
강미나는 잃어버린 모든 걸 되찾게 될 겁니다.
자기의 남자까지도 말이죠.